제목: 뱀파이어 - 신선 수련기
작가: 바람그늘
분류: 일반연재
“세계가 변하고 흡혈귀도 노오력 하면 신선이 될 수 있는 세상!” 으로 제목 어그로를 끌긴 했는데 현재 많이 읽히는 소설의 느낌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세상이 개벽하여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은 상위 세력에 가입하여 투쟁한 뒤 마지막 남은 세력만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뱀파이어는 ‘절교’에 소속되어 신선이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합니다.
현재 연재된 30화 가량의 주된 스토리 전개는 주인공의 수련과 성장입니다. 수련 - n년 지남 - 결과확인 - 수련 -n년 지남 - 결과 확인... 이런 과정이 몇차례 반복됩니다. 그러다 보니 현대판타지 헌터물에 나오는 초반부 이야기 (게이트 열림 - 초반 사회혼란 - 레이드 등등) 는 비중이 적습니다. 주인공과 주변의 갈등 보다는 주인공 개인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은둔생활을 하던 주인공 캐릭터와 주변과 연을 끊고 수련하는 방구석 폐인집단 절교의 만남은 이러한 전개를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게 합니다.
작품공지의 설정을 보면 작가님이 초기 설정을 굉장히 복잡하게 잡은게 보입니다. 설정상의 14개 세력은 여러 신화를 짬뽕해놨습니다. 절교, 올림포스, 아스가르드 등등.. 처음 설정을 봤을 땐 ‘너무 난잡하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재 연재분까지는 어렵지 않게 잘 풀어냈습니다. 작품의 주 내용이 주인공의 수련과정이라 이러한 배경 설정들에 지문을 많이 할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님은 원래 조아라에서 활동하셨는데 네 작품을 완결 했더군요. 다수의 작품을 완결 하신 만큼 느린 호흡의 작품이지만 중간에 연중하지 않고 완결 할거라 믿습니다. 이제 한권 분량 연재된 소설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 연재된 분량은 충분히 읽어볼 만 한 소설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여담으로, 원래 ‘신화 속 아포칼립스’ 라는 제목이었는데 유입이 적어 현 제목으로 변경하셨답니다. 개인적으로 바뀐 제목이 확실히 유입은 잘 될것 같네요. 저도 그런 경우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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