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과거로 돌아온 주인공이 성공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고 푸드트럭 장사부터 시작해서 성장해가는 힐링물입니다.
<스토리>
성공만 보고 살아왔던 주인공이, 삶의 말미에서 모든 것을 잃고 후회하는 것이 1편의 내용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이 정말 처절해서 어째서 주인공이 더 이상 성공에 집착하지 않는지 절절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주인공은 성공을 위해 살아가면서 그외의 것들을 모두 배제한 인생이었기에 친구는 물론 가족들과도 소원했고,
끝내 부모님은 주인공이 효도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시력을 잃은 것을 뒤늦게 알아차립니다. 가족들과는 남보다 못한 데면데면한 사이가 되버렸고,
개처럼 일했던 회사에서도 버려져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모든 회한과 절망에 파묻힌 주인공이 울부짖는 순간에
여느 회귀물처럼 기적같은 시스템 창이 떠올라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1편입니다.
그래서 성공만을 보며 달렸던 그의 인생이 회귀를 하면서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주인공 강현은 과거로 돌아오자 마자 자신을 저주하고 증오했던 여동생을 살뜰히 챙기고, 자기가 죽을 때까지 몸담았던 jh푸드 입사를 거절한 채, 자기가 하고 싶었던 푸드트럭부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특징>
푸드트럭 장사 전까지는 조금 늘어질 수 있는데 스으윽 읽어도 부담없이 따라 갈 수 있는 전개라서 빠르게 읽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주인공이 요리를 개발하게 되고 주변인들의 찬사를 얻게되면서 스킬 레벨도 쭉쭉 오르게 됩니다.
또한 이 작품의 특이점은 주인공이 바로 주변 사람들이나 손님의 ‘소울푸드’를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소울푸드를 제공하게 되면 손님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데
주인공은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가진 손님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줍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손님들은 음식도 정말 맛있고, 자신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알고 챙겨주는 젊은 사장님에게 감동해 단골이 되게 됩니다.
고구마는 전혀 없고, 맛있는 음식 레시피와 꾸준히 주인공이 성장해가는 힐링과 사이다가 공존하는 작품이라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자칫 힐링물이라 해서 지루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는 거에 꽤 감탄하면서 읽었네요.
일상에 지치신 분이나 순조롭고 편안하게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의사항>
맛깔난 음식 묘사에 밤에 읽다보면 야식이 땡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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