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추천하기에 앞서, 한가지만 사과드리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휴재중인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건강상 문제로 인해, 한달째 휴재중인 작품입니다. 휴재중인 작품을 추천하는 것은 독자분들에 대한, 그리고 작가님께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라서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추천글을 올립니다.
비록 휴재중이기는 하지만, 저는 작가님께서 이 작품을 완결까지 이끌고 가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호작 400정도의 묻혀버린 무료연재 작품을, 결국 완결까지 써내고 후일담까지 올리신 경력이 있는 작가님이기니까요. 사실 제가 지금 이렇게 추천글을 쓰는 것에는, 전작에서 그 글을 널리 알리지 못했다는 약간의 후회도 담겨있습니다. 전작이 때를 놓치고 결국 묻혀버렸기에, 이 작품만큼은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거든요. 이 작품 역시 전작처럼 묻힌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일단, 이 작품의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단어 앞에 퓨전도, 현대도, 게임도 붙지 않는, 정통판타지 말입니다. 요즘같이 대리만족, 사이다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는 찾아보기 드믄 장르입니다. 달리 이야기하면 시류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는 건데, 저는 희소하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그저 시류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매도하기에는, 이 작품이 가지는 유니크함이 너무 매력적이니까요.
주인공은, 용병이었던 사냥꾼의 자식입니다. 사냥꾼으로 자란 주인공은, 반대로 사냥꾼에서 용병이 되기 위하여 오랫동안 살아온 고향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원래의 연인과 재회를 약속하는데, 이 작가님은 사랑을 참 잔잔하게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조금 시류에 맞지 않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주인공은, 쉽게 이야기하면 재능충입니다. 그렇다고 압도적인 먼치킨이라기 보다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수재입니다. 전작 주인공은 먼치킨이지만 세계, 혹은 문명 자체와 대척점에 세움으로써 파워밸런스를 유지했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로 스케일이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뭐, 결국 성장하기야 할테지만요. 사이다를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답답한 여정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가 되기에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정통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즐겁게 이야기를 따라가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글솜씨때문에 이 작품이 빛바래지는 않을까하는 약간의 염려를 마지막으로, 추천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추천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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