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 않은 무협

독점 교주를 삼키다

글

오일제

44화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경박하거나 말장난하는 무협이 아니라 진지한 정통무협에 가깝습니다.

흔한 무슨 무슨신공이나 내공심법이 나오지는 않는데,

글자체의 무게감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먼치킨이나 기연이 중첩되서 강해지는게 아닌,

처절하리만큼 강인한 의지로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80년대 중반 학창시절부터 부터 양판소 구석에서 무협지를 보았는데

구무협의 향취도 느낄수 있었고, 오랬만에 재미있는 무협소설을 보게된것 같습니다.

다른 분이 쓰신 추천글에 무지성으로 비아냥거리면서 시비거시는 분이 계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 수준에 시비걸릴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눈썹마왕]

7화 까지 일고 하차합니다 우선 진지한 글도 맞고 구무협 느낌 나고요 예전 구무협은 거의 복수에 대한 내용이 항상 들어 갔는데 이 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저도 진지한 글을 더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맛이긴 한데 이 글만의 매력을 못 느꼈구요 몇군데 거슬리는 설정이 있더군요 애초에 천마신교면 마교잖아요 강함만을 추구하고 배신이 얼마든지 일어날 환경이고 주인공도 그런 환경에서 구를대로 구른 인물이죠 본인 배신 당한거야 갚아준다고 쳐도 동료들의 배신에 대한 부분도 신경 쓴다든지 그리고 마교라는 환경에서 배신할수도 있는거지 그곳이 정파가 아니잖아요 차라리 정파 설정이면 오히려 괞찮았을수도 있었겠네요 그냥 본인이 배신 당한것에 대해서 조금은 건조한 느낌으로 복수하면 될것을 복수라는 행위에 너무 지나친 무게추가 가있어서 글 전반적으로 복수 때문에 글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느낌이 납니다 또 회귀전에 살수로 완성되고 나서 효율적이지 않아서 무공을 안 배웠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설정입니다 무공이 조금이라도 익히면 익힐수로 도움되는거 아닌가요 배울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으면 몰라도 본인의 자의로 비효율적이라 안 배웠다니요 이렇게 설정상 저 한텐 걸리는 부분들이 보이네요 7화 까지 읽은 부분이니 혹시 읽으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