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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2 묵수
작성
21.07.15 13:01
조회
1,06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TALPA
연재수 :
304 회
조회수 :
2,962,487
추천수 :
108,825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에 추천글을 적습니다.


저혼자 보기 너무 아쉽다고 해야할지 좀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이 소설은 한 소년의 성장물 입니다.


내성적이고 심사가 꼬였죠(본인말로는요 ㅎㅎ)


팀내에서 왕따나 괴롭힘도 당하고 인종차별도 겪죠.

그런데 이 소년은 내색하지 않더라구요. 잘 참아내야된다고 해야할지...


힘든 사건들도 있었고 뿌듯한 시간들도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소년을 위해 일부러 장난을 치는 동료들
이 소년을 너무나 사랑하는 카나리나의 주민들
이 소년은 사람을 상대하는데 어색해하지만 본인만의 신념이 있습니다.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위해 나설줄도 알고 남을 위하는 마음도 있죠.

이 소설을 보면서 때로는 화가나고 때로는 슬펐고 때로는 기뻣습니다.

마지막 팬들에게 하는 대화장면에서는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라스팔마스의 유소년
카나리아의 왕자
카나리아의 왕이 되기까지

글재주가 없어 추천글에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며 일독을 권합니다.



"미안, 하고 싶은 말을 적어왔는데, 막상 이야기하다보니 마음에 안 들어서 멈췄어. 그러니까,이제부터는 그냥.....생각나는 대로 말할께."

"올해에는 상도 많이 받았고, 그만큼 광고도 많이 찍었어. 내 에이전트가 말하기를, 돈을 엄청 벌었대."

"그런데 맨 처음을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훌륭했던 건 아니었어. 나는 그란 카나리아에 떠밀리듯이 도착했으니까. 목적지가 아니라, 도달한 곳이 라스팔마스였던 거야. 그러다 유소년 팀에 합격했을 때는, 정말 기뻣어.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열렸다기보다, 아빠의. 지금은 세상에 없는 바리 배리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사살이 뿌듯했거든."

"그 후로는 계속 발버둥만 쳤던 것 같아. 음, 당연히 더 잘하고 싶긴 했어. 골을 더 많이 넣고, 강한 팀들을 꺽어서.....감독과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었으니까. 그리고 고백컨대, 결과가 좋았을망정-그건 언제나 나 자신만을 위한 일이었어. 지고 싶지 않았거든. 손가락질 받고 싶지 않았고 모두 너 때문이라는 말도 듣기 싫어서. 그래서 이를 악물고, 내 방식대로 했어."

"동료들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훈련이 끝나면 내게 주어진 일상으로 돌아갔지. 축구선수로서의 자아와 일상에서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치부했어. 이제 와서 보니, 그게 조금....후회가드네."

"그래도 훌륭했어. 1군 승격 직후, 훈련장으로 가는 길에 차를 태워줬던 다이네게 고마워. 내게 스스럼없이 장난을 걸어준,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해."

"....그리고 있잖아. 다른 무엇보다, 라스팔마스라는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좋았어. 만약 다른 곳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더라면, 설사 성공했더라도 오늘과는 달랐을 거야."

"결국엔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을 게 분명해.나는 나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떄로는 숨이 가쁘고, 지나치게 고통스러울 때면 흙탕물이 튄 도화지가 된 것 같더라고. 그런데, 새까매진 종이도 쓸모가 있떠라. 당신들이 그렇게 꾸며 줬어. 순간순간에 추억이라는 점을 찍어서, 별자리를, 은하수를 만들어줬어."

"근데 이제는....그걸 액자 속에 넣으려고 해. 너무 멋진 그림을 그려 넣어서, 이 이상으로 붓질을 하면 망가져버릴 테니까."

"앞으로는 ......당신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할께.열심히......노력할께.당신들도 라스팔마스도-"


-작중 소년의 연설中-



Comment ' 29

  • 작성자
    Lv.43 꽁송
    작성일
    21.07.17 01:41
    No. 21

    와 완결났구나 같이 달리진못했지만 보러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아가맘
    작성일
    21.07.17 11:48
    No. 22

    진짜 머나먼 카나리아섬에 모두 살고 있을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경현이가 행복하길 바라게 만드네요.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려서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0 연소자
    작성일
    21.07.17 12:25
    No. 23

    역대스포츠물중 단연 원탑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5 도마치
    작성일
    21.07.17 13:37
    No. 24

    문피아에서 따라 가는 글이 2개였는데 1개로 줄어드는 슬픔. 요즘 랭킹글 넘 심함.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9 스카이팀
    작성일
    21.07.17 13:50
    No. 25

    추천합니다,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었는데 완결나서 아쉽. ㅠ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7 k5263
    작성일
    21.07.17 14:17
    No. 26

    평이 엄청 좋네요. 보러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7 k5263
    작성일
    21.07.20 22:54
    No. 27

    지금 70화 정도까지 봤는데 아주 좋습니다. 저는 축알못이지만... 주인공의 심정과 상황을 생각하면서 읽으니 축구를 잘 몰라도 재밌었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1.07.17 23:16
    No. 28

    나는 아직 조금 남겨둔 편이 있다. 그게 꼭 주머니에 돈이 가득찬 느낌이랄까. 어쩌면 어릴적 오락실 가기전 주머니가득 동전을 채워둔 느낌이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6 좋은글원
    작성일
    21.08.12 03:08
    No. 29

    최고의 스포츠 소설입니다. 외전까지 여운이 남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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