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빚기
친구로 두면 후회 없다는 전문직입니다.
법, 병, 세금.
이 셋이 무지 무섭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러니 이것들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겠습니다.
그 중에서 검사.
민주주의 시대의 귀족, '천룡인' 계급에서 한시도 빠지지 않는 그룹.
지역 내 최고조폭인 국가의 힘을 맘껏 휘두르는 자들.
그래서 자신들은 부정부패하기 매우 쉬운 자들.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하거든요.
아, 평검사는 위에서 시키는대로만 한다고요?
본 작품에 나오듯, 검찰은 '총장과 평검사'로만 이뤄져 있으며.
그들은 저 무시무시한 '검사동일체 원칙'을 자체 직급별 상명하복체제로 완벽히 구현하고 있습니다.
똘똘뭉친 칼잡이들이지요.
자기들을 담글만한 사람들은 자기들 뿐이기에,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면서 말입니다.
검사만 권력있는 거 아니죠?
다른 '천룡인'들도 똘똘 뭉칩니다.
이렇게 현대 민주주의 사회는 귀족사회가 되었답니다, 짜잔!
이 무슨 역사의 역행인가요.
중세화된 현대를 현대적인 현대로 돌려놓을 용자,
어디 없나요?
현실에는 없을지 몰라도
이 작품에는 있습니다.
선배잡는 새끼검사,
백발사신 나유신입니다.
-
나유신의 초능력은 상태창입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범죄와 범인과 진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독자들의 쾌감을 위해 해제조건부 사망도 줍니다.
말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사건 해결 못 하면 죽습니다.
범인 놓치면 죽는 병 걸림.
그래서 나유신은 앞뒤 안 가립니다.
부장검사가 비리사범이야? 잡습니다.
국회의원이 범인이야? 담급니다.
절대로 부패한 권력자들, 시대의 천룡인들
속시원히 쓸려 나갑니다.
이 맛에 웹소설 보는 거 아닙니까?
현실에서 이루지 못할 만족과 쾌감을 위해.
우리 백발사신은 질주합니다.
귀족제도를 폐지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썩어빠진 지도?층을 도려내고,
헌법에 규정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아, 여기까지 쓰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현실정치이야기 나올까봐요.
본 작품에 전혀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추천글 쓰다가 넋두리처럼 풀까봐 긴장했네요.
전혀 정치요소 없습니다.
그러니 즐겨주세요.
백발사신이 유죄 확정의 원칙에 따라
함정수사(근데 진범임), 예단수사(근데 진범임), 표적수사(근데 진범임)로 무쌍찍는 모습을.
이상, 현실에 나유신을 소환하자! 나유신 소환모임 회장
성급한 추처너였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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