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극 현실주의 방송물인 방송국놈을 추천합니다.
쿤빠 작가님의 신작으로 전작인 그라운드의 철벽과는 장르가 다른 방송국의 이모저모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간략한 줄거리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주인공 지훈은 꽤 능력 있는 FD입니다. 영화판을 돌다 방송국에 들어온 지훈의 능력은 범상치 않습니다.
이름이 변경되긴 했지만 딱 들어도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법한 프로에 참여하며 지훈의 능력은 발아하게 됩니다.
질투와 시기도 있으며 그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현실의 누군가와 오버랩 되는 이들의 뒷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쿤빠 작가님 피셜로 현실 속 인물들(방송국 관계자분들)에게 허락을 받고 올리는 것이라 했으니 우리가 몰랐던 방송국 뒷이야기들이 제법 쏠쏠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을 통해 전하는 이야기는 또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전작인 그라운드의 철벽에서도 그랬지만 이 소설도 이능이라 부를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가 없습니다.
빠른 전개가 아닌 묵직한 현실주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개가 루즈해 빠른 전개의 먼치킨적 요소를 원하는 독자님들에게는 불호일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작가님이 글에 쏟은 정성과 자료 조사만큼은 한치도 깔 수 없을 만큼 노력하는 것이 보이기에, 쿤빠 작가님의 건승을 기대하며 추천글을 남겨봅니다.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려 길이 미끄럽습니다. 독자님들 오늘 하루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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