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뭉쳐서 눈덩이를 만드는 것과 같은 느낌의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 천천히 이야기의 조각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흐름이 만들어져 애쓰지 않아도 재미가 붙는 소설입니다. 특히 현재까지 무료라서 읽는데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간만에 보는 좋은 무협소설입니다.
눈 뭉치다가 눈덩이 되기전에 다 녹아 버릴 정도입니다.^^
종종 하나의 장면마다 내막의 설명이 줄거리 보다 훨씬 긴 부분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깨알같이 모든 것을 작가가 설명해주는 것은 친절한 것입니다만, 간결한 맛이 부족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소설의 전개에 동참할 여지가 좁아지게 되지요.
이 부분이 아쉽지만 대체로 잘 쓰셨고 재미있습니다.
현재 제가 보는 문피아 무협 무료분에서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제일 재밌는 무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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