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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1 세상밖으로
작성
20.02.12 13:01
조회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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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지사J
연재수 :
185 회
조회수 :
2,901,884
추천수 :
87,200

오늘 추천하고자 하는 작품은 지사J 작가님의 위대한 총통 각하입니다


1차대전 와중 히틀러를 만나 친구가 되지만, 히틀러가 독일의 독재자로 떠올라 수천만의 사람을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 주인공 베리톨트는 스스로 히틀러를 대신해 순한 맛 군부독재 독일을 만들게 됩니다.


어차피 당시 시대 흐름상 군부 보수파의 득세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고, 히틀러라는 최악을 막기 위해서는 차악이 되어 독일을 ‘그냥 군국주의’로 지켜나가는 것이죠.


대체역사물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저는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기존의 대체역사물들은 사실 이런 식의 시도를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대체역사물들, 예컨대 윤민혁 작가의 <한제국 건국사>등을 비롯한 작품들은 현대인들이 그대로 트립하여 현대를 이전 시대에 이식하는 전개를 주로 채택했습니다.


그 이후, 슈타인호프 작가의 <내가 히틀러라니> 나 다른 몇몇 작품들에서는 조금 더 세련된 시도를 하게 됩니다. 바로 ‘실제 역사 인물’에 빙의하는 것이지요.


이런 방식을 통해서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한, 즉 현대인, 현대문물과 과거 간의 충돌 같은 요소를 빼먹으면서도 주인공이 필요로 하는 목적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트립물에서는 현대인들이 딱히 역사를 바꾸는 행위를 할 유인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있는 유인은 애국의식, 즉 내 나라 내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방식은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한국사 이외에는 합리적인 유인이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빙의물은 이런 한계를 일부 해결합니다. 예컨대, <내가 히틀러라니> 에서 히틀러에 빙의한 주인공은 히틀러로 살아남기 위해서 2차대전을 독일에 유리하게 풀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방식 역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히틀러에 빙의했으면 ‘히틀러스러운’ 일을 해야 하고 스탈린에 빙의했으면 스탈린스러운 일을 해야 하고... 결국 역사 인물의 한계 속에 얽매여 버리고, 실제 역사에 소설이 종속되는 한계를 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총통 각하는 다릅니다.


주인공, 루돌프 베리톨트는 실제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작품의 자유도, 작가가 만들어내고자 하는 세상의 가변성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아무도 아니지만, 그렇기에 누구나 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여 스토리는 우리가 도무지 예측하기 어려운 곳으로 갑니다.


그러면서도 대체역사물의 고유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풍부한 배경과 등장인물은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판타지라고 그러지 못할 것은 없지만, 그들이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를 일일이 독자에게 주지시켜야 하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역사물처럼 수많은 사람들을 등장시킬 수는 없지요.


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이런 꿀잼 소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독일이 세계를 줘패는 내용은 재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치가 승리한 대체역사를 상상했죠. 높은 성의 사나이, 울펜슈타인 시리즈, 당신들의 조국 등... 


하지만 다들 한계가 있었습니다. 나치가 저지른 과오들, 특히 홀로코스트를 비롯한 공장식 학살은 그야말로 쉴드 불가능한 악행이었기 때문이지요. 아예 그걸 메인 소재로 삼은 당신들의 조국 같은 내용이라면 모를까...


그러나 이제 우리는 순한맛 독일이라는, 양심의 가책 없이 즐거워할 수 있는 소설을 만났습니다.


시공의 폭풍... 위대한 총통각하는 정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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