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즐겁게 본 작품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목은 상남자특)지옥에서 무쌍찍음 입니다.
추천글 제목에서도 적었듯이 사실, 제목이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일단보시면 제목이랑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글을 보실수있습니다.
이글이 처녀작인거 같은데, 전혀 믿기지않을만큼 전개가 자연스럽고 술술읽힙니다. 글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적당히 진지하면서, 때로는 패러디도 적절히 섞어가며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만 극 초반부분에서 힘이 너무 들어가서인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것같습니다. 조금 산만한느낌이 들고, 초반 액션씬이 잘 상상이 안됩니다. 초반만 지나가면 이런단점은 자연스럽게 수습이 됩니다만 살짝 아쉬운 단점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보자면,
세상의 종말과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천국에 갈자와 지옥에 갈자가 나뉘게 됩니다. 이것을 휴거라고 하나봅니다. 이 휴거에, 천국에 가기에는 죄가 무겁고 지옥에 가기에는 죄가 가벼운 자들이 마지막으로 고행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지켜야합니다. 이것을 순례라고 표현하는데 인세는 지옥으로 화하게 되고 인세지옥에서 이러한 순례를 통해 영혼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중에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이러한 고행을 겪으면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는데, 이 과정에서 동료들과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시원한 말빨과 적당히 이타적인 주인공의 선행. 이 모든것들이 잘버무려져서 보는 독자를 아주 즐겁게 합니다. 그 와중에 작가님이 여러가지 패러디를 맛깔나게 잘섞어두어 보는 맛이 두배가 됩니다.
저는 이작품이 유료로 전환해도 따라갈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조회수가 너무나 적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끝까지 무료연재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은 끝까지 글의 맛을 해치지 않고 적절하게 완결까지 내었습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한호흡에 읽힐만큼 아주 볼만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무리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권장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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