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를 중심으로 하는 소설입니다.
그동안 나온 삼국지물들은 대게 오리캐를 내세우거나 주변 무장, 책사들을 주인공으로 했는데 유비는 겉으로는 인자하나 속은 음흉, 내지는 찌질한 인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능력은 인정하면서도)
유비를 싫어하는 현대인 이우비(자기 이름 때문에 유비라고 놀림받음)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15살의 유비에게 빙의되고 맙니다. 원래는 안빈낙도하는 삶을 살고자 했으나 몸주인인 유비의 본능적 거부 때문인지 억지로 유비의 길을 따르게 되죠.
여기서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게 노식의 휘하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원 역사에서는 공부는 안하고 밖을 쏘다니며 놀기만 한 유비와 달리 주인공은 착실히 공부를 하고 공손찬에게 무예를 익혀 스스로를 닦아냅니다. 그 결과 노식에게 인정받아 ‘명사’가 되고 젊은 나이에 관직을 얻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유주의 왈패들을 끌어모아 부곡으로 삼고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고 도적 토벌을 하며 명성을 쌓게 됩니다. 여기서 원역사와 인연이 없었던 한당, 심배, 고람 등을 자신의 수하로 두기도 하고요. 조운, 전주, 전예 등 의 어린 인재들도 일찍이 유비의 밑에서 장수가 되거나 제자가 되어 능력을 갈고 닦습니다.
현재 황건의 난이 일어나자 정식으로 조정의 명을 받아 스승과 함께 황건적을 토벌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전개는 알 수 없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유비의 행보는 많은 기대를 주게 합니다. 당신이 촉빠, 유비빠라면 추천할만할 소설입니다.
장점: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전개
원 역사보다 떡상해가는 유비의 모습
단점: 유비를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글 간격이 좁아 읽기 힘들 수 있음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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