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구경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작가님과 커뮤니티에서 몇 번 뵈었던 적이 있기에 지인 추천이라 명시하겠습니다.
작품은 지나가는 얘기로 소설을 연재 중이라는걸 듣고 최근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매끄럽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더군요.
마침 연참대전 기간이기도 하고, 나쁘지 않은 작품인데 유입이 잘 안 되는 게 아쉬워 취향에 맞으시는 분께서 한번 읽어보면 어떠실지 추천 글 한 번 써봅니다.
작가님의 작품 소개를 인용하여 작품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B급 감성을 지향하며, 가벼운 오컬트적인 요소와 잔인함과 폭력이 주가 되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주인공 파란이 달동네에서 나고 자라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장면에서 시작해, 엄마가 자살하고 할머니가 살해당한 후 그 정체불명의 살인마 집단의 정체를 찾아 복수한다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역경을 거쳐가며 미쳐가는 과정이 제일 충격적이고 인상깊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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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흡입력 있는 스토리, 시원시원한 전개와 액션씬 (작가분께서 쌈마이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지 않는 어반판타지, 느와르 장르인 점도 새로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 배경의 어반판타지 미드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중간중간에 웃을 수 있는 요소가 함께 있어 완급조절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점 : 초반의 신파극, 잔인하고 폭력적인 요소들
전투 장면이 꽤 잔인한 편이라서 이 부분에서 취향을 타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는 요소는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 정도가 있네요.
여주물은 취향을 많이 타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불편함 없이 보았습니다. 그저 느와르물에 주인공만 여자로 바뀐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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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란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하셨는데, 아무래도 그쪽은 성인물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잘 유입될 수 있도록 전체 이용가로도 따로 연재중이라고 하시네요.
19금 원본 글이 느와르 특유의 뒷세계 느낌이 잘 살아있어 되신다면 이쪽으로 보시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글을 많이 써본 사람이 아니라 썩 잘 써진 글은 아니지만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계신 모든 분께서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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