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비/괴물이 나오는 저예산의 재난 장르 영화는 꼭 챙겨 보는 편입니다. 그런 쫄깃한 스릴감을 좋아해서요. 최근에는 악어 재난 영화 <크롤>도 재미있게 봤었고... 다만 이런 영화는 ‘장르물’에 치중하느라 개연성 같은 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요.
지금 추천드리는 작품 또한 괴물 나오는 장르 콘텐츠로 본다면 그런 영화를 보는 듯한 흡입력이 있습니다.
정말 평범한 일반인 같은 주인공의 세계에 틈이 생기고 그곳에서 무언가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잡아먹습니다. 주인공은 함께 있던 여고생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도망다니고, 그 과정이 좀비 영화 보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후 평범한 줄 알았던 주인공이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로 각성하면서 게임판타지가 접목되며 평범한 주인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단점이 없는 작품은 아닙니다. 댓글에도 개연성 지적이 있고, 제 생각에도 굳이 아저씨와 여고생의 설정, 특히 여고생은 요리나 하며 보호받는다는 설정은 좀 구식(?)이지 않나 싶긴 한데요. 그럼에도 괴물에 쫓기고 해치우는 스릴감이 아포칼립스물을 보는 듯한 재미가 있어서 그런 걸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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