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겜의 성기사는 전형적인 레이드물입니다.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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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조없이 세상이 게임처럼 변하고, 사람들은 레벨을 올리고 스킬을 얻으며 몬스터와 싸워 나갑니다.
이런 작품들은 신의 힘을 얻어 마수와 싸우는 영웅들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흔히 신화적 비유가 동원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신화 속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망겜의 성기사는 그 사실을 정면으로 부정합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사람은 사람입니다.
단번에 모든 고민을 떨쳐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도, 갑질을 남발하다 사이다처럼 희생되는 악역도, 주인공을 보며 감탄하기 위해 존재하는 조연도 없습니다.
본작은 다양한 인물군상들을 통해 주제를 강조합니다.
투철한 희생정신을 가진 소방관 출신 황건욱은 게임처럼 변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며 괴로워하며, 마지막까지 세상을 되돌려도 되는지 망설입니다.
뇌에 문제가 있는 이연옥은 남들이 우러러 볼 강한 힘을 얻었지만, 어린애 같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세상을 지키고 싶었던 꼰대 중령 고연무는 공익과 사욕 사이에서 계속해서 흔들리며 최악의 선택을 거듭합니다.
일베충 배용석은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칩니다.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이태동은 변한 세상에서도 관심을 끌기 위해 악행을 반복합니다.
선행도 악행도 남의 눈치를 보는 김정흠, 계산적이지만 정이 많은 김선우, 잔인해진 세상에 겁먹은 김정희, 기사를 동경하다 진짜 기사가 된 서요한,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 임형택, 뛰어난 아버지를 두려워 하는 고연, 남들이 위에 서는 것이 무서운 영주들, 죽는 것이 두려운 몬스터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추악한 면을 여과없이 드러내면서, 그에 대한 변명을 잊지 않습니다.
마치 “너희는 안 이럴 것같아?” 하고 물어보듯이요.
여러모로 인상적인 글이었습니다.
일정이 빡빡하고, 매순간 흥미를 이끌어내야 하는 웹소설에서 이런 군상극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작의 대사 몇 줄 인용하고 짧은 추천글을 마칠까 합니다.
“내분 일으키지 마요, 아재. 왜 자꾸 이래?”
“나만 나쁜 놈이라 이러나 보지.”
“아재는 그리 나쁜 놈 아뇨. 지금 이러는 건 위기에 몰려서 그래.”
“그럼 원랜 착한 놈이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지. 그리고 나는 평범한 선택을 하자는 거요, 평범한 아재.”
-작중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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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eyesoft
- 19.07.08 20:5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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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4 dlfrrl
- 19.07.08 21:39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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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아스힘
- 19.07.08 22:5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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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2 데르데르곰
- 19.07.08 23:18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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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시슴
- 19.07.08 23:24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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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혼잣말하차
- 19.07.09 08:1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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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루미네즈
- 19.07.09 10:08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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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지기도
- 19.07.09 15:5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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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어쩌다빌런
- 19.07.09 17:5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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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블루블락
- 19.07.10 00:05
- No. 10
진짜 추강합니다. 본인 호불호에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읽으세요 만약 취향 맞는다면 이 소설 놓친게 뼈저리게 아플겁니다 비슷한게 없거든요
정통판타지 좋아하던 사람도, 겜판 좋아하던 사람도
두개를 라이트하게 섞어서 적당합니다
주인공이 강해지는 방식도 존나 짱센 투명오거가 울부짖어따 크앙- 이딴게 아니라, 피지컬 천재의 전투 묘사가 좋습니다
제일 좋은건 제한적인 <부활>이 존재하는 시스템입니다 진짜 게임처럼 죽이고 죽고 부활하고 싸우는데 잘못하면 부활 못하고 전멸하는 현실 위기가 공존하는게 소설에서 잘 이용됩니다 -
- Lv.62 플럼베리
- 19.07.10 01:0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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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핏빛여우
- 19.07.10 15:4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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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Metrolee
- 19.07.11 03:1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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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아프리카1
- 19.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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