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재벌되는것도 이젠 너~무 비슷비슷한게 쏟아져나오는데
이 글은 중국이 배경이라서 좀 신선합니다.
중국에서 사업하다가 뒤통수 맞고 죽은 한국인이 개혁개방기의 중국 연변의
소년으로 환생해서 중국의 재벌이 되는 내용인데
정글만리 같은 중국 특유의 느낌도 살린거 같고 ... 여러모로 볼만합니다.
단 주인공의 유년기 에피소드중에 축구부에 들어가서 축구 신동이 되는
뜬금포 전개가 있어서 그거 거르고봐도 무방합니다.
덩샤오핑 묘사가 갑자기 무슨 황제니 하는걸로 나와서
평행세계 중국이라 황조국가인가? 했다가 공산당은 있는데? 뭐지?
했는데 작가가 권위의식 보여주려고 일부러 덩샤오핑 황제라고 서술했다는데
거기서 좀 깹니다 ...
현판은 최대한 현실성있게 써야 몰입도가 높은거지
작가가 대놓고 자기 생각 드러내는건 오버라고 봄
이렇게 몇몇 좀 거슬리는 부분이 눈에 띄는데
그래도 요 근래 재벌물의 천편일률적인 전개에 질렸다면 볼만합니다.
근데 중국에서 재벌되도 공산당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체포해서 유죄판결 때리고 기업은 국영으로 꿀꺽하는게 가능한데
주인공이 재벌된다고 한국 재벌들처럼 정치권력 위에 군림하는게 불가능한 구조라서
이걸 어찌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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