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견하고 오늘 달렸는데 재밌어서 추천해요.
요건 배우 이야기입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40대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되나 싶던 시현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3일 뒤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습니다.
이 부분에서 상황은 좀 다르지만 고 김주혁 배우님이 떠오르더라구요.
죽기 직전까지 대본을 놓지 못했지만 결국 죽게 된 시현은 과거로 회귀하게 돼요.
연기에 제대로 물 오른 40대때의 노련함을 장착해 데뷔부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이끕니다.
얄미운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억지갈등은 딱히 없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편안하게 볼 수 있어요.
진모라는 친구캐릭터가 보통 다른 소설에서는 라이벌로 좀 나쁘게 변질될 수 있는데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도 좋네요.
영화 촬영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약간 오글 거릴 수도 있는데 점점 묘사도 잘 하시는지 두번째 영화씬에선 눈물도 찔끔 났네요.
가끔 msg첨가한 스토리도 재밌는데 뻔한 악당, 뻔한 갈등을 매번 보다보면 좀 물리는 감이 있는더 이 글은 인물들도, 스토리도 착해요.
전 그점이 가장 좋았네요.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