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짧게 소개부터 드리자면, ‘조선, 혁명의 시대’는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물입니다.
주인공은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이던 현대인으로, 프롤로그 이후부터는 고종의 첫째 아들인 이선 왕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흔한 클리셰지만,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묘사하신 서삼릉 비공개묘역 개방 신청과 답사를 시작으로, 각 문헌과 논문을 기반으로 한 고증과 각종 역사적 사건이 짜임새 있게 쓰여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당연히 맞춤법이나 문법, 문장의 구성도 뛰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볍지 않게, 담담하게 진행하는 작가님의 문체가 상당히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캐릭터와 스토리 모두 좋았습니다.
고증을 통해 만들어졌을 캐릭터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 이상으로 와닿을만큼 색채가 진했고, 세자가 아닌 완화군 이선의 위치나 역사적 인물과의 만남, 갈등 등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상당히 기대되기도 합니다.
조금도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건 넘겨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판타지부터 스포츠, 전쟁, 경제, 무협 등을 넘나들며 소설을 찾아보는 와중에 접한 역사물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근래 본 소설 중에 가장 멋있고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태사령 작가님께서는 19년 5월에 200화에 달하는 작품 한 질을 완결내시고 꾸준히 연재 중이신 만큼, 앞으로도 믿고 따라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골드 충전은 많이 해놨으니 많이 쓸 수 있도록 작가님께서 목표하신 결말까지 탄탄하고 길게 연재하셨으면 싶습니다. 아마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께서도 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추천글을 마치며, 이 추천글이 독자분들께 선호작이 되고 작가님께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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