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고고학자와 칼잡이라는 제목이 주는 어떤 분위기에 이끌려 1화를 열어봤습니다.
제목과 같이 신과 고고학자와 칼잡이라는 3인의 여정이 큰 줄기입니다.
뭔가 가슴아픈 과거와 비밀을 갖고 있는 고고학자 루페가 신을 자칭하는 레테와 무적의 칼잡이 잭과 만나면서 얽히고 또 동행하게 되는데요. 균형잡힌 캐릭터,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플롯, 유치하지 않고 개성있는 문체. 과하지 않고도 충분히 그려지는 장면묘사 등 글이 나쁘지 않음에도 왠지 조회수나 선작수는 매우 저조한 작품입니다.
여성인 루페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 긴 호흡등이 대중의 취향에 맞지 않아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조금은 더 관심을 받아도 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피자나 햄버거나 치킨도 맛있지만 숭늉이나 곰국도 맛있습니다. 단지 다른 종류의 맛일 뿐입니다.
재미라는 기준이 획일화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작가님의 작은 여정이 결실을 맺길 바라는 마음에 감히 추천글을 올립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