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에 정착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라
흔적 남기는 것도 조심스러워서(혹시 제 부족한 글이
외려 작가님께 폐가 될까봐서요;ㅁ;)
매일 조용히 눈팅만 하고 살았는데
천재배우의 아우라를 읽고는,
도저히 팬심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추천글 하나 남기려고 발걸음합니다.
이미 여러번 추천글이 올라왔고, 최근 유료전환이 되어
여러모로 검증된 글이긴 하지만
추천글의 포멧대로 간단히 스토리를 언급해보자면,
이 글은 부족한 생기 탓에 뛰어난 연기 스킬을 지니고도
평생을 주목 한 번 못받고 엑스트라와 단역만 전전하다가
암판정까지 받고 인생이 나락에 떨어졌던 신유명이란 단역배우가
연귀를 만나 기적같이 생명력+젊음을 받아 회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배우였고, 15년이나 무명생활을 견딜만큼 연극에 열정과 스킬이 있다는
점에서 이 글은 유명의 뛰어난 연기력에 합당할 만큼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환생이 아닌 회귀라 몸과 달리 정신은 30-40대의 성숙미와 완숙미가
있어 주인공이 참 매력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설정을 위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있을 법한 성격이랄까요?
무엇보다 제가 이 글에 빠진 것은 연극, 연기 무대인 만큼
글 속에 다시 무대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액자형 구조 속의 캐릭터들이 참으로 멋지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연기하는 인물 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주조역들도요.
마지막으로 두터운 인물들! 주인공인 유명과 연기하는 파트너나, 경쟁자,
극작가와 연출가, 소속사대표 등 주변 인물들이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을 수가 있죠?
인물들이 충분히 현실에 존재할 법한 성격과 특성을 지니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란 점에서 저는 작가님의 관록을 느꼈습니다.
도무지 멈출 수가 없는 글이라 66편이나 되는 글을 거의 이틀동안 멈춤없이 쭉
읽고 말았습니다. 글 속에서 유명이, 그리고 인물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이
정말 시선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느낌으로 절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문피아에 정말 많은 좋은 글이 있고, 아직 제가 접하지 못한 많은 글들이 있겠지만, 저도 글을 끄적대는 입장에서 천재배우의 아우라는 정말 여러모로 많은 공부가 되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을 사랑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혹시 아직 이 글을 못보셨을 분들이 계시다면 꼭 추천하고 싶어서, 흔적 남겨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필명대로 늘 글술술 나가서 매일 4연참, 5연참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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