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공모전 글인데요... 한번도 못봤았네요... 베스트 공모전 작품들은 거의 다 읽었었는데 말이죠.
이 소설은 미래에서 온 한 인간이 우주선 채로 주인공의 머리 속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재능 없던 주인공을 음악 천재로 만들어주죠.
저는 그 방식이 기존에 많이 나오던, 미래 음악 표절이나 과학 기술로 삐까삐까가 아니어서 좋았어요... 과학 기술로 머리를 활성화 시켰고, 그게 또 먼치킨 능력(창작에 있어서)인건 다 비슷하지만, 그 능력에 있어서 주인공과 머리속의 또 다른 주연의 입장이 다름에 따라 능력을 주는 일에 대해 거래하고 쇼부를 본다는 점도 즐거웠구요.
특히 미래에서 온 거에 대해 잠깐 배경 설명에 그치지 않고 그걸 위해서 좋아하는 음악 뿐만 아니라 백신 학문을 공부하고 그를 위해서 노력해 가는 과정도 좋았구요. 물론 그것도 먼치킨 능력으로 극복하지만요
다른 것보다 여기 하차각이 두번 정도 있는거 같은데 하나는 완전 초반 능력을 얻기 전의 주인공의 부족한 모습에서 이고, 다른 하나는 주인공이 성공을 하면서 초심을 잃고 화려한 삶으로 타락해가는 과정이에요.
첫번째는 그렇게 길지 않고 그러면서 미래의 스토리와 머리속의 인물과의 케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두번째는 금방 떡밥 회수하면서 파격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으로 원상 복귀시키니 믿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력 좋고 무겁거나 스케일 큰 작품보다, 스토리가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 그리고 한 소재보다도 여러 개를 건드리는 그런 작품을 좋아하고, 연예물을 좋아하는 지라 취향저격이긴 했어요. 물론 배우물은 정말 몇개 빼고는 질리지만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추천 올립니다. 읽고 나쁘지 않은 느낌을 줬으묜 좋겠네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