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 소설은 하드보일드 소설입니다.
하드보일드의 3박자를 갖추고 있죠
암울한 세계
원하지 않지만 얽히고 얽혀 일어나는 사건
당연하다는듯이 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세상...
극중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입안이 텁텁하고 마치 목에 고구마가 낀듯 답답하기만 하며 행복따윈 존재하지 않는 더러운 세상이구나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담배가 미친듯이 떙기는 소설입니다.
매우 현실적인 이며 더러운 세상이지요
작중의 에피소드들 자체가 소설밖 현실세계에서도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거기에 이미 마음이 깍여나가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주인공의 반응과
대조적으로 대단하게 받아들이는 조연들이나 이 빌여먹을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 무언가 하나 망가져있는 조연들은
아 이소설은 하드보일드 소설이구나 하고 깨닿게 됩니다....
단순히 하드보일드이기만 하다면 이 소설을 추천하지 않지요
하드보일드는 취향을 많이타고 쉽게 안읽히니까요
이소설의 더 큰 장점은
소설의 플롯과 설정이 매우 탄탄합니다.
양산형 판타지와 다른 데스나이트...
데스나이트 하면 검기를 내뿜는 검사를 네크로멘서가 강제로 일으켜서 태어난 강력한 언데드 라는것이 널리 알려진 이미지 이지만..
이 소설은 흔이 나오는 양산형 마법이 등장하지 않으며 아저씨가 사용하는 마법은 매우 거칠고 단순합니다....
그러면서도 마법의 주문들의 효과가 읽는 내내 흡입력이 뛰어나게 해주며
이런 아픔을 가져 이런 주문이 탄생하게 되었다는걸 보게되면
작가님이 설정을 짜기위해 고심했다는걸 깨닿게 됩니다.
작가님이 점점 깔아두는 밑밥들이 점점 소설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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