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피아에 다양한 소재의 대체역사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역사의 오욕을 씻고 부국 강병을 추구하는 흐름인데, 최근에는 한반도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과 다른 나라 소재로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인공도 꼭 회귀한 한국인이지는 않지요.
그런 의미에서 “인질 공녀는 집에 좀 가고 싶다”를 추천합니다. 마초적 기사 로망스인 " 알브레히트 일대기"나 프랑스 뽕을 채우는 “베르사유의 이방인”과 함께 챙겨보는 물건인데, 배경은 평행세계의 비잔틴 제국입니다. 헝가리의 공녀의 시녀가 인질이 되서 착각의 스노우볼을 굴리는 걸로 시작, 주변인들이 탭댄스로 맞장구쳐서 최종적으로 롬뽕을 채워주는 전개로 갑니다.
주인공인 인질 공녀(가짜)만 아니라 주변 주조연들도 매력이 있지요. 남성향, 여성향을 떠나서, 역사에 대해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시트콤 처럼 재미있게 볼만하다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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