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사실 여기서 본건 아니고, 문피아보다 검색기능에 있어서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조아라에서 여러모로 검색을 하다가 찾은 작품입니다. 근데 문피아에도 있길래 소개드립니다.
사실 이 작품 같은 경우 추천드리는 이유가, 막 엄청난 세계관에, 엄청난 필력에, 스토리 매우 좋고 이래서가 아니라,
제 취향에 맞았기 때문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소설은 문피아 독자분들께는 좀 거부요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널린 '헌터물'이고, 천재겜방을 제외하고는 몰락한 '인터넷 방송물'이고, 이 헌터 실화냐처럼 방송 시청자에 따라 능력이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TS요소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소설을 읽게된 계기는 다른 소설인 이스포츠 프로게이머를 읽다가 프로게이머물이 너무 읽고 싶어 조,문,카,네 사이트를 다 뒤지다가 결국 신작을 발견하지 못하고 인방물로 눈을 돌려서입니다. 그러다가 조x라에서 이 소설을 읽게되었는데, 초반에 살짝 흠... 중반에 흠... 했습니다.
소설 대체적인 줄거리는 전신 화상으로 방송만 하는 롤 잘하는 남자 스트리머한테 평행세계에서 헌터였던 여동생이 죽어서 찾아오는데, 방송을 키면 몸이 여동생의 몸으로 TS되는 겁니다... (여기서 극혐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는거 압니다)
저도 TS 요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성적인 내용은 전혀 없고, 그렇다고 여성화가 된게 아니라 잠깐 여자의 몸을 가지는 거라서 남자의 인격을 상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레드존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흔한' 헌터물의 일종인데, 초반 인터넷 방송하는 부분이 취향에 맞다보니까 계속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만... 중반에 어쩔수 없이 오빠라고 부르는 건 진짜 너무 싫긴 했습니다. 주인공도 그걸 정말 극혐하구요...
어쩃든 이런 단점이 있지만, 제가 재밌게 읽었던 이유는 오랜만에 읽는 방송물에, 영혼의 형태로 떠다니는 여동생과의 케미 때문입니다. 제가 TS물을 그래도 살아간다랑, 콜룸나 벨리카 말고는 본적이 없기는 하지만, 남자가 여자의 몸을 가지고 있어 생기는 불협화음과 여동생이 자기 몸이라고 뭐라뭐라하는것도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헌팅하는것도 평범하지만 나쁘지 않았구요.
모든 분들께 이 소설을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TS 요소 심하지는 않으니 볼 의지가 있는 분들 중 인방물이나 방송헌터물 읽어보고 싶은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이 장르가 작품이 별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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