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인 추천이란 것부터 밝혀드립니다.
제가 이 글 쓰신 작가님한테 문피아에서 연재해보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해드렸거든요.
그런데 이 분이 극장용 상업영화를 3개나 연출하신 충무로 중견감독님이라 원래는 상업영화용 시나리오로 먼저 쓰신 작품입니다.
소설로 치자면 평행우주? 복사우주? 이론을 바탕으로 한 sf 차원이동물의 느낌이라 이걸 소설로 각색하셔서 인터넷에다 연재를 해보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드렸죠 ㅎㅎ
그러다보니 지금은 처음에 시나리오로 기획되었을 때보다 분량이 늘어나면서 추가된 설정과 내용도 많이 생겼네요.
간단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강력반 형사였던 신민석 이란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낚시터에서 실수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죠.
10여년이 지난 후, 자신이 집요하게 쫓던 강용석이란 범죄자를 궁지까지 몰아붙이지만 강용석은 주인공의 동료를 칼로 찌르고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강용석과 마주친 그 이상한 집에서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세계는 주인공이 원래 살던 세계와 같으면서도 사뭇 다릅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나라를 지배하고 있고,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밀주법까지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여기서 차원이동물에 더하여 대체역사물 느낌까지 나는 게 전 참 마음에 들더군요 ㅎㅎ
뭣보다 글을 읽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이야기의 내용 자체도 재밌지만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과 안목에 놀라시게 될 겁니다.
물론 이 감독님이 평생 시나리오만 쓰시다가 소설은 이게 처녀작이라 아직은 문체가 소설에 완전히 최적화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고 느꼈네요 ㅎㅎ
덧붙여 요즘 시국이나 사회 이슈들 관련해서 글 말미 작가의 말에 논평?이나 단상 같은 걸 자주 쓰시는데 그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ㅋ
이 작가님, 그러니까 감독님이 처음엔 소설 쪽에 발을 들여놓는 걸 굉장히 자신 없어 하고 망설였어요. 그리고 인터넷 연재에 대해 거의 잘 모르는 세대이기도 하시구요. ㅎㅎㅎ
제가 이 분이 쓰신 시나리오들을 거의 다 봤는데, 유독 신의 아들만 글을 읽고 나서 ‘아, 이거 소설로 각색해서 문피아에서 연재해보시면 좋겠다’ 라고 느끼고 강력하게 권해드렸네요
그리고 원래 글을 워낙 잘 쓰시는 분이라 소설 쪽도 처음이 어렵지 금방 적응하실 거라고 확신했구요. 연재하시는 걸 저도 쭉 보고 있는데 그 기대가 틀리지 않더군요.
제가 문피아 연재를 권유해드린 당사자로서 용기를 드리고자
저라는 거 굳이 안 밝히고 그 분이 쓰신 글에 매번 댓글과 추천도 달아드리곤 했는데
아마 눈치채셨을 듯;;;
소설로 완결까지 다 쓴 상태에서 하는 연재라 중간에 멈추거나 그럴 일도 절대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ㅎㅎ
어쩌면 이 소설이 나중에 영화로 개봉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미행 님의 ‘신의 아들’
강력 추천합니다 ^^
바로가기 -> https://novel.munpia.com/16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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