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글이 준비가 부족하면 우왕좌왕하고 내용이 쉽게 안들어오는데 이 소설은 좀 달랐습니다. 묘사가 세세하고 특히 심리묘사를 통해 캐릭터의 방향성을 제시해서 읽는 독자 입장에서 납득시켜주었고요.
단지 그 치밀한 묘사가 너무 길어서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캐릭터에 이입된 느낌으로 진행하면서 읽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글이 단순하게 보여주기보단 천천히 펼치면서 보여주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어야 합니다.
준비가 철저한 소설. 치밀한 소설. 제가 좋아하는 심리묘사가 세세한 소설입니다. 외적으로보다는 내적으로 격렬한 소설입니다. 등당인물들이 각자 이유를 가지고 생각하고 그게 납득이 돼죠. 추천할만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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