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 있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내가 키운 월드클래스! 입니다.
축구물.
감독물.
상태창.
정도로 키워드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십 년간 머문 팀에서 은퇴식을 맞이한 김기준의 시야에 상태창이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김기준은 독일 잔트하우젠의 레전드급 선수였고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한 듯 보입니다.
성공을 위한 치열함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까로 시작합니다.
잔트하우젠 청소년 팀 코치로 부임한 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과 대면한 후 친구처럼 지내는 감독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자기 재능을 못 살리는 친구들이 좀 있는 거 같아.”
이 대화가 이 작품의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선수를 성장시키고, 그에 맞는 전술을 구상합니다.
그리고 경기를 지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이유는 빠른 전개 때문입니다.
뭐랄까?
늘이지는 부분 없이 스포츠 TV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물론 이런 빠른 전개가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도 않았고, 경기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캐릭터.
주인공의 코칭과 전술.
주변 상황.
그리고 경기 등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아주 적절한 분량으로요.
제가 보기에는 믹스커피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빨리 맛을 볼 수 있고, 여러 재료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치열함보다는 부드러움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때문인지 커피 중에서도 마일드향에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키운 월드클래스!’ 21화까지 본 후기입니다.
스포츠 물, 그중에서도 감독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부족한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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