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로 오스만 투르크를 다루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조아라에서는 반대로 오스만투르크의 부흥기에 힘겹게 저항하는 비잔틴 제국을 다루는 “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조선이나 한국이라던가 대체역사물 단골인 삼국지 시대나 동아시아를 다루는게 아니라 오스만 투르크, 그것도 청년 투르크당의 혁명으로 제정이 폐지되기 직전의 시대를 다룬다는게..
일단 터키 역사를 상세히 아는게 아니다보니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것도 흥미롭고, 터키 근대사의 최악의 학살인 아르메니아 학살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과도한 먼치킨 같은 주인공의 대활약 보다는 민족주의와 분열이 폭발하는 시대를 헤쳐나오기 위한 고민이 느껴져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다른 많은 분들도 보셔서 작가님의 의욕을 잘 살려주시면 좋겠다 싶어서 추천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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