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가까운 미래. 어느 날 갑자기 천사같은 애들이 나타나서 '우리가 너희를 별의 진리로 거듭나게 할 건데 너희는 너무 약하니 싸우고 구르고 해야 해' 이러면서 세상을 괴물 천지로 만들어버림. 문명 수준도 퇴보시키고. 선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은 사람들도 구하고, 이런 짓을 한 성좌들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결심함.
일단 장점은 첫 번째로 아포칼립스+다크 판타지라는 취향 저격하는 배경. 저 두개라면 투명드래곤 수준의 필력이라도 읽고 보는 나에게는 이 작품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음.
두 번째로 치열하고 역동적인, 전투신 같은 장면 묘사가 뛰어남. 등장인물들도 생동감 있고.
요즘 보기 힘든 선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이라는 점도 특징. 그리고 아이템창 설명이 프롬 게임 느낌이 남. 다크소울이나 블러드본 같은.
사람들은 이정도면 치타는 아니고 삵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아포칼립스+다크 판타지라는 배경에 이 정도 필력이면 치타 이상임
그러니 작가님 제발 이 상태 그대로 완결까지 써주세요. 오랜만에 취향에 맞는 재밌는거 찾았는데 연중하면 진짜 슬퍼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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