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완독후 유툽 들어가서 소설에 등장하는 피아노 소나타 곡들 차례로 들어보고 있음. 대중가요에만 길들여진 고막이 간만에 귀호강 제대로 함ㅋㅋ 클래식은 돈많은 부르주아나 향유하는 문화지.. 나같은 서민이 즐기기엔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소설 제목 보자마자 요즘처럼 고자극 컨텐츠가 주류인 시절에 뭐람?? 내용도 고리타분하고 지루한거 아님?? 이란 의문문 품고 들어갔다가 눈 깜짝할 새 완독했고 소설에 언급된 음악들이 듣고 싶어짐. 작가의 클래식 전반에 대한 깊이와 이해에 놀라는건 차치 하고라도.. 클래식이란 장르와는 이질적인 지난한 밑바닥 삶이 자연스레 교차되고 이를 융화시켜 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이 생경하면서도 흥미로워서 지루할 틈 없었음. 클래식 문외한 인데도 술술 읽히고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도 재밌음. 발암캐가 종종 등장해 인류애 상실감을 맛보기도 하지만 주변을 향하는 작가의 시선이 관대하고 따스해서 때로 감동적이기까지 함. 주인공의 콩쿠르가 끝난뒤엔 나까지 세상 후련해짐ㅋㅋ 그래.. 이처럼 따스한 관계들로 구축된 삶이 주는 희망의 글로도 위안을 받을수 있으면 된거임. 소설 속 소나타처럼..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소설속 원장님 현실엔 없는 신이 몰빵한 캐릭ㅋㅋ 왜죠?? 작가님~ 소설 잘 읽었습니다. 담엔 추리소설 한번 가시죠!!!!! 맡겨놓은거 맞음(진지)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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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8 sublimat..
- 23.08.20 18:5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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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맹자반
- 23.08.20 22:26
- No. 2
마음을 움직이는게
이 허무맹랑한 설정으로 가능할까 싶네요.
서울의대나 한예종 영재나 비슷한 노력과
결과라고 보면
서울의대, 도쿄대 의대, 존스홉킨스 의대를
졸업한 모든 현역 의사중에
그 해에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의사 한 명에게
상을 주는게
클래식 음악계 쇼팽 콩쿠르
그 해 수상자인데
그게 동네에서
될 일인가?
올 해 서방세계가 불참한
러시아 콩쿠르에
얍삭한 중국인 한국인들이
대거 참가해서 수상했는데
문외한들이 보면
혹은 먼 미래에
보면 역대 수상자들하고
동급으로 보이겠지.
천박한 기록인데, 모르니까.
이건 그보다 말도 안되는 설정을
놓고 마음을 어떻게
움직인다는 건지. -
답글
- Lv.48 sublimat..
- 23.08.21 01:3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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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송호연
- 23.08.23 17:3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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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골곤
- 23.08.20 23:2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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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사오탄
- 23.08.21 10:1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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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1 뉴욕하늘
- 23.08.21 22:5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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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shot9
- 23.08.21 11:04
- No. 8
집에 작곡가별 세트,레이블별 세트,같은 작곡가/같은 곡의 다른 연도의 실황음반에 연주자별 세트 등등 클래식 음반만도 사오백장 정도를 사모았고 많이 들어온 입장에서 딱히 이게 대중가요에 비해 귀호강을 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클래식 자체가 그 시대의 대중음악이기도 했고요 돈많은 부르주아가 향유 운운 하시는데 클래식 음반값이 가요나 팝 음반보다 훨씬 쌉니다 직접 콘서트를 가면 티켓값이 든다고 할 수도 있는데 가수들 콘서트를 가도 그 정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케겔의 베토벤 교향곡 5번 하나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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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2 likeasal..
- 23.08.21 13:0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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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두부갑빠
- 23.08.21 15:1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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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촘말
- 23.08.21 16:14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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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40 두부갑빠
- 23.08.21 17:27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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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촘말
- 23.08.22 09:5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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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1 뉴욕하늘
- 23.08.21 22:54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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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촘말
- 23.08.22 10:03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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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닢
- 23.08.22 06:0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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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나에게로
- 23.09.08 02:2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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