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그 자체로서 장엄하고 진지하며
완전함이 있는 행동의 모방이다.
비극은
연민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통해서 정서를 정화시켜준다.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카타르시스 - 비극적이고 부정적인 체험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한계와 무력함을 느끼게 되지만 바로 그 순간에 오히려 인간은 이성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초월을 체험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영혼은 한 차원 더 고양된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글은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임산부와 노약자는 감상을 삼가주세요.
등장 인물들 다 죽습니다. 학살자 작가 같으니라구.
주인공 재생능력을 준건 그냥 놔 뒀으면 죽어서 소설 조기종영 될 것 같아서 그랬을 거야 분명. 여주도 죽일 것 같아. 포기하고 있어요. 사실.
그래도 읽는 것은 비극을 바라봄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내딛는 우리네 인간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을 마주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리하여 내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글이 무겁고 읽기 힘듭니다. 문피아에 바라는 내용이 아니에요. 그래도 이런 글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작가님 감사해요.
그런데 그만 좀 죽여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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