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50화 넘으면 추천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추천글이 하나둘 올라오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었죠. 사실 한 보름쯤 전에도 추천 글이 올라 왔었습니다.
그래서 추천 글은 안쓰겠구나~ 싶었는데 마침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구 제목은 [프린세스 메이커에 갇혔다] 입니다.
아마 표지만 봐도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잦은 추천 글에 질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만큼 재밌는 글이라 그렇다고 생각해 주세요 ㅠ
제가 지금은 개인 사정이 겹쳐서(이사 등) 존-버 중이지만 댓글 확인 해보시면 1화부터 꾸준히(개드립을 포함하여) 댓글을 단 흔적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어느덧 70화가 다 되어 가니 20화정도 존-버 했군요. 아무튼 작가님 팬이라 개인적으로 좋게 보는 성향이 있으니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은 많은 추천 글에서 소개 되었듯이 1~3루트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면서도 루프 성격이 존재합니다.
중간에 하차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시점을 지나면 깔끔한 연독률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흡입력이 강한, 몰입감 있는 소설입니다.
같은 레나가 각 루트별 성장 환경에 따라 가치관이나 성격이 달라진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번 소꿉친구 루트에서는 꿈 있는 순수한 시골 처녀의 모습을, 루트 2에서는 전사로써 자라온 모습을, 루트 3에서는 이상적(나름)인 여동생의 모습을 각각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근본은 ‘레나’라는 캐릭터 답게 분명 다른 성장환경과 성격을 보여줌에도 ‘얘는 레나’라는 느낌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분명 각각의 루트에 따른 레나는 구별되며, 각 루트별 레나들의 서로 다른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난이도가 헬(...)이라 망가지는 레오의 모습도 볼 수 있죠. 이게 하차요소이긴 하지만, 동시에 몰입감을 주는 요소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구르고 절망하면서 그래도 레나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시선을 떼기가 힘들게 만들죠.
저는 캐릭터의 강점을 주로 소개해 드렸지만, 스토리 자체가 재미없었다면 이런 추천 글을 쓰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각각의 루트에 따라 스타트 지역이 조금씩 다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각 루트의 레나들의 성장 환경이 다른 만큼 배경이 다르죠. 시작 부분은 루트 1에서 시골 마을, 루트 2는 전사들이 지내는 마을이며 루트 3은 도시입니다. 정확한 배경 등은 직접 확인 하시는 것이 재밌습니다. 추천 글에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나씩 읽어보시는 재미가 있는 글이거든요.
글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니 몇 번을 지웠다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 님이 인기가 없어도 완결까지 밀고 가시겠다 말씀하신 글입니다. 지금은 인기도 좀 있으니 연중은 안 하실 겁니다. 하하. 실제로 뜨기 시작한 것은 리메이크 이후, 화수도 40화가 넘어가면서부터 였습니다. 이전에는 레나 키우기에 갇혔다 라는 제목으로 쓰셨었습니다. 당시부터 읽고 있었는데, 리메이크 하시며 새로 파셨죠. 아, 레나 키우기에 갇혔다는 지금은 비공개 된 글입니다.
리메이크 전까지는 투베에도 없었고, 한 이후에도 한동안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독자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리를 지키며 꾸준히 달려오신, 성실한 분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믿고 읽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이 맞으시면 아마 빨려들듯이 읽게 되실 거라 믿습니다. 하차각이 보이면 잠깐 스킵 하시는 것도... 하하. 솔직히 거긴 저도 힘들었었거든요. 하지만 그곳만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소설이 너무 고구마가 없으면 재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혹시 걸리는 부분 때문에 하차하셨다면 조금 넘겨서 계속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돌아와주세요!
이상, 제가 좋아하는 글을 많은 사람이 보기를 바라며 처음 써보는 추천 글이었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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