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치하지 않고, 개연성도 잘 챙겼습니다.
주인공의 사고 방식이 성숙해 아주 읽기가 편하고 공감하기도 쉬웠습니다. 제가 만약 전생자라면 이렇게 살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판단들이 아주 흥미롭고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궁금하게 합니다. 전생자는 모든 것을 지루하게 여긴다는 평범한 클리셰들과는 다르게,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변 인물들 역시 입체적으로 맛있게 잘 살아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있고 그래서 주변 인물들과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아주 다채로워 재미있었습니다.
전투가 없고 일반적으로? 살아가는 그렇다고 잔잔하지는 않은 매력있는 작품입니다. 고구마가 없고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시원하게 해주기도해, 소설을 읽는 주요 재미인 대리만족도 충분히 채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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