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제목보고 걸렀습니다.
하지만 제목 하나만이 걸림돌인 소설입니다.
5천자에서 8천자쯤 되는 한 화에 몆 자쯤 읽으십니까?
저는 작품마다 다르지만 많은 작품들에서
2천자를 못넘기는거 같습니다.
제가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작품들의 서사능력이 떨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꽤조밀하게 문장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이 견실하고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샌가 글을 끝까지 읽게된다는,
소설로써의 최고의 찬사를 줄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인 부분에서 돋보입니다.
문장이 간결하며 게임소설을
기반으로 한 소설답게 게임에 충실합니다.
구체적인 장점을 설명하는 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옥스타니카의 아이들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이 작품도 재밌으실 겁니다.
스카이 림이나 다크소울의 배경,설정을 즐기시는 분들은
재밌으실겁니다.
문장은 짧지만 마음엔 무겁습니다.
게임용어가 툭 튀어나올 땐 그게 깨져서 아쉽습니다만.
글의 호흡을 꽤나 급박하게 가져가는 편이지만
쉴데는 쉬어줍니다. 근데 딱 한숨만 돌리는 정도라
오히려 그게 더 달달합니다.
모자른 추천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나 이 글이 취향인데 못 본 분들이 계실까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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