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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힘든 성군의 길.

작성자
Lv.67 레니sh
작성
18.05.30 04:14
조회
1,18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초 류희윤
연재수 :
375 회
조회수 :
329,462
추천수 :
7,467

알림이 귀찮아서 댓글은 비허용으로 하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접한 글입니다. 수능 때, 제 가방에 싸이어 10권을 넣어서 다녀왔죠. 후훗.

책이 나오는 속도가 극악이라서 읽은 내용 다 까먹은 뒤에야 다음권을 읽었지만, 지금도 문피아가 아닌 대여점을 오가던 시절에 읽은 소설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소설입니다(저는).


1. “대왕세종”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한 사극드라마 중 대왕세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 중 하나인 세종대왕을 담은 드라마죠. 백성, 백성, 백성...거리는 세종대왕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도 비슷합니다. 주인공이 오러 마스터에 이른 가면의 기사(?)지만 그보다 주인공의 정치적 행보를 저는 더 좋아합니다.


백성들은 물론, 그리고 자신의 측근들을 넘어서 정적이던 이들마저 주인공의 행보에 주목하고 감화되는 것이 저는 특히 더욱 마음에 듭니다.

쉬운 길을 놔두고 타협하지 않고 올바르게 가는 그 모습도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 유피는 세종대왕과 같은 성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주인공이 한 단어로 표현하면 “성군”입니다.

음. 위와 동일한 말인데 나눈 것은 조금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달라서...

이번 2번은 사실 주인공보다 작가님의 역량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 적, 저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너한테서 착한 향이 난다.”고.

그런데 덧붙여서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런데 착한 거랑 선한 거는 다르다.”라고.

문피즌 독자분들. 착한 것과 선한 것은 다릅니다.

성군을 모티브로 잡더라도 온전히 성군의 모습을 표현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냥 착하다고 무조건 착하게만 그려도 그건 성군이 안 됩니다. 그냥 귀족들에게 휘둘리는 어리석은 임금이 될 뿐입니다.


특히...무조건적이지 않더라도 요즘 시대에는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성군보다야 패도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이 더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착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가겠다는 것은 더 그렇습니다.

요즘 취향에도 안 맞고 무엇보다....성군을 표현하는 건 그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어도 능력이 안 되는 이들이 수두룩할 겁니다. 아마 대다수가 흉내만을 간신히 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니 저는 이런 성군을 잘 표현해준, 그리고 그것이 정말 답답한 주인공이라기보다 소설의 수식어로만 본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듭니다.

이런 주인공을 만드신 작가님. 존경합니다.


3. 주인공이 이야기를 만들어서.

이건 순전히 제 짐작. 위도 순전히 제 주관적 감상이지만...

주인공의 성군적인 면모를 착하기만 한 주인공과 다르게, 그것이 챕터챕터마다 성군의 향이 자연히 흘러나옵니다.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이야기속에서 주인공이 알아서 택해가지 않았을까 하는, 단순한 제 추론입니다.


4. 틀에 박힌 주인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계속 말하듯 쓰기 어려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지금 흐름과도 어울리지 않는 주인공입니다.


전형적인 착한 주인공, 이라고 표현되는 형태일 겁니다. 조금 올바른 표현인지 모르지만 백마 탄 왕자님(?)입니다.

그런데 지금 소설들 다 뒤져보시지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성군’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찾기 어려우실 겁니다.


지금의 주인공들은 다 조금....냉정하고 패도적입니다.

둘 중 어디가 우열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작가가 얼마나 재미있게 써내느냐에 따라 우열이 나뉠 뿐.

그러나 이제는 냉정하고 패도적인 주인공이 많이 나온 시기라는 말은 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러지는 않지만, 정치물에서는 냉정과 패도가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 찾아보기 드문 주이공이라는 차별성이 있지 않나 합니다.


5. 키워드...

회귀물입니다.

군주물(...이라고 하기에는 느낌이 조금 다름)입니다.

정치물입니다.

우정물(개소리임).

전쟁물(제가 수능에서 읽은 게 딱 전쟁 때였는데....)


너무 오래 쉬었다가 보는 거라 저도 지금 읽은 12권 정도 외에 앞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6. 연재를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이 작가님이 진짜 미운 게....항상 대여점에서 싸이어를 찾고 찾아도 다음권이 없었거든요.

책 나오는 속도가 정말 제가 아는 작가들 중에 제일로 느림.

(지금 같은 연재 형식으로는 모르겠고...)

그런데 신기하게 그리 천천히 가셔도 완결은 잘 내시네요. 허허허.


그런데 지금 완결이 딱 나와 있네요. 도대체 언제 완결까지 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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