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저에게 문피아의 소설은 거의 유일한 즐거움입니다. 퇴근하고 나서 저녁식사하고 나면 바로 문피아에 접속하여 선호작을 읽습니다. 찜해둔 선호작을 금방 다 읽고나면 추천란도 가보고 그냥 무료소설도 가보고 하면서 여기 저기 기웃기웃거립니다. 그러다가 “밴드매니아76”이라는 소설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제목을 보니 음악소설인것 같은데 제가 또 음악적 지식이나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거든요. 그냥 좋은 음악 들으면 ‘좋네’라고 생각하는 정도죠. 그래도 예전에 문피아에서 읽어던 음악소설등이 떠올랐습니다. “락앤롤이여 XXXX” “신의 XX” 등등이요. 제가잘 모르르는 음악적 지식을 얻는것도 좋았고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나면서 읽어본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분류가 현대판타지, 일반소설로 되어 있는것으로 보면 알수 있듯이 아직까지 무리한 판타지적인 특수능력 같은 것은 없습니다. 현재 자신의 실력과 재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성장기라고 할까요? 요새 만연한 특수능력치나 레벨을 보여주는 채팅창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회귀나 특수능력도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긴장감이 있고, 설레임이 있습니다. 숫자로서 승패가 정해지지 않거든요. 실상 현실에서는 실력이 엄청 좋아도 긴장을 많이 하거나 혹은 그날의 분위기등에 의해서 일을 그르치거나 좌절을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레벨과 능력치로 거의 승,패가 결정되는 판타지에서는 느낄수 없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물들의 캐릭터와 이야기가 살아 있습니다. 아직 까지 제가 보기에는 무리한 흐름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편수가 쌓일수록 질리지 않고 점점 더 기대가 되고 기다려 집니다. 레벨과 특수능력은 곧잘 밸런스 붕괴와 편수가 늘어날수록 질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한 남자가 그냥 순간적인 기분으로 “곡을 만들어볼까”라고 생각하고 곡을 만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전 이부분이 좋았습니다. 여타 판타지 소설속 주인공처럼 뭔가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뭔가를 하는것이 아닌 작은 시작이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운명과 같이 동료가 생기고 열정을 가지고 음악인의 꿈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아직은 여기까지 입니다.
레벨과 특수능력이 없다고 해서 찌질한 이야기 아닙니다. 밴드전체 인원이 아직 다 결성된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지금 모집하고 있어서요) 각 인물들의 잠재력과 열정이 훌륭하단것을 알수 있고 물론 나중에는 잘 나가게 될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적었네요. 글 재주가 없어서 작품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네요.추천란을 자주 보는데 “밴드매니아76”의 추천글이 없어서 올립니다. 충분히 추천받을만한 글이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았으면 해서 추천드립니다.
찬성: 
반대: 
맨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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