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사는 한국인과 그 친구들이 어떤 인형을 얻고 공포 영화를 찍고, 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캐릭터 묘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미국 현지의 풍경과 그 안에 있는 한국인 및 낙오(?)자들의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또한, 공포 영상을 찍는 소재답게 꽤 많은 자료조사의 흔적이 보입니다.
유명 공포 소설의 캐릭터를 작품에서 언급하기도 하고.
기존 공포 영화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도 살짝 풀어줍니다.
이 소설이 공포 영화를 소재로 한다는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찍는 공포 영화에 관한 궁금증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낙오된 이들끼리 이어진 끈끈한 의리를 지켜보는 맛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틀에 박힌 캐릭터지만, 가방끈 짧은 대신 의리 있고 거침없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매력에 여러분도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인형이 어떻게 쓰일지도 상상해 보십시오.
참고로 이 인형, 쏘우에서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해볼까?”로 유명한 그 인형과 닮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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