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좋은 글을 찾아다니면서 보고 있는 글쟁이 겸 독자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탑으로 세계정복! 입니다.
탑을 오른다는 형태의 작품은 여러 번 보았는데, 특히 먼치킨이 나오는 작품이 많이 나오는 요즘에는 귀환자가 탑에 들어가 최강의 힘을 보여주는 형태가 많더군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탑으로 세계정복!’도 이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세계에 간 주인공이 탑의 최고층까지 오르고 마지막 보스인 마왕을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지구로 귀환하게 되는데, 단순히 이렇게 본다면 이전까지 나왔던 귀환자들이 나오는 작품에서의 시작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은 지구가 그리워서 이세계에서의 쌓아 왔던 명성과 돈을 두고 미련없이 돌아가는데.....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이제 탑을 정복했으니까 지구로 돌아가지 말고 이세계에서 최고의 인생을 지내야지 하고 싶었더니만.... 마지막 귀환석을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환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건 자신이 그동안 고생했던 탑이고, 주인공은 다시 탑을 올라야 하게 됩니다.
은근히 과거 작품에서 주인공을 많이 굴렸던 작품과 비슷하면서, 결국 이미 한 번 탑의 정상에 도달했던 만큼 먼치킨으로서 시원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저 거지같은 상황 때문에 주인공이 구르거나 귀찮은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죠.. ㅎㅎ
물론 탑을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무난한 전개가 시작되지만, 간혹 나오는 나름 기발한 아이디어(인벤토리 관련)들이나 주인공의 상황이 꽤나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작가님께서 전작도 꽤나 꾸준하게 끌고 가셨던 만큼 아무래도 이번 작품도 안정적으로 끌고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탑의 소재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 그리고 과거의 향수와 요즘의 먼치킨이 적절히 조합된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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