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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리 퀘스트를 추천합니다.

작성자
Lv.78 아크왁
작성
18.01.29 05:37
조회
1,83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유료 완결

불량집사
연재수 :
227 회
조회수 :
1,101,791
추천수 :
42,305


  불량집사 작가는 프로 작가가 아닙니다. 처녀작인 로또2등을 연재하면서 헌터/재벌/회기물로 대표되는 현대판타지의 추세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빙자한 비아냥)을 받고 1부를 회기물로 마무리하여 독자들에게 경악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작가는 한 작품에 매진하여 그것을 마무리하고 다음 작품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분은 특이하게도 로또2등에 당첨되다, 인당리 퀘스트, 거짓말을 하다 세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중입니다. 거기에 비정기로 올라오는 백가세가와 미남의 일생까지 더하면 다섯 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셈입니다. (최근 메인은 인당리, 서브는 거짓말, 로또2등은 전편 수정중이고 백가세가와 미남은 그야말로 비정기)


이쯤 되면 장난하냐, 하나에 집중하라는 불평이 나올 법도 한데 불량집사 작가의 팬들은 대체로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그가 쏟아내는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독특하고 재미있으며 선작을 지우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데 어찌 쏟아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위 5개 작품의 특징, 그러니까 불량집사 작가만의 특징은 진중한 문체와 전개 방식에 있습니다. 최근 문피아 랭킹에 오른 작품들은 하나같이 목표지점을 제시하고 바람같이 달려가는 문체를 사용합니다. 상황 설명, 주인공의 독백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작가들께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런 부분은 독백만 쓱 보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내용 이해에 아무런 무리가 없거든요.


불량집사 작가는 그와 다르게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문체를 사용하여 주인공의 생각과 시각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를 그냥 넘어가도 내용 전개는 따라갈 수 있지만, 글이 왜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궁금하다면 읽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 '하나하나'의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바로 아래 거짓말을 하다 추천글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인당리 퀘스트의 내용을 소개드리자면, 어머니의 병환으로 고향인 인당리로 귀향한 이선재 라는 주인공이 그곳을 발전시키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겠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헌터/재벌/회기물도 아닌 참 별 거 아닌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것이 인당리 퀘스트의 묘미입니다.


또한 로또2등의 주인공이 3년 정도 후의 인당리로 이사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전작/후작도 아니고 연재 중인 두 개의 글이 크로스! 하나의 사건을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 있을지? 이쯤 되면 제목만 다르지 하나의 글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어쨌든 그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


인당리 퀘스트를 보면서 저는 인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꿈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 그 중 하나는 진짜 글쓰는 재능은 이런 거구나 -, 노력하게 됩니다. 장르소설이 단지 킬링타임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소설을 찾는 분께 불량집사 작가의 글을 추천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55 1훗
    작성일
    18.01.29 07:57
    No. 1

    로또2등~주인공이 나중에 인당리로 크로스예정 됫나보죠?
    로또2등~은 하차했었는데 인당리까지 흥미 확떨어지네 ㅠ
    인당리 자체는 추강!

    찬성: 3 | 반대: 9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8.01.29 11:09
    No. 2

    킹당리 ㅊㅊ

    찬성: 0 | 반대: 6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8.01.29 15:02
    No. 3

    진중한전개????

    찬성: 8 | 반대: 1

  • 작성자
    Lv.73 sherica
    작성일
    18.01.29 16:02
    No. 4

    글에서 에너지가 느껴지더군요.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8.01.29 18:44
    No. 5

    꿀잼임 ㄹㅇ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70 zm*****
    작성일
    18.01.29 21:21
    No. 6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99 잠보대장
    작성일
    18.01.30 00:38
    No. 7

    참 좋은 소설이죠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3 霹靂
    작성일
    18.01.30 09:54
    No. 8

    여러 개의 작품을 쓰고 그 중에 좀 될만한 작품이 나와서 이제 연중을 안하고 잘 쓰네요.
    금방 유료될텐데, 무슨 프로작가 아니라고 설레발을 떠시나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슬슬 추천이 올라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작가분은 기본적으로 연중 스킬을 가진 분입니다. 엄청나게 오래 연중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 꼴리대는 대로 썼다 쉬다를 반복할텐데...
    지금부터 걱정이네요.
    작품은 재밌지만 저 연재속도가 꾸준히 유지될지 말입니다.
    작가에게 한마디 하자면, 제대로 연재할 것 아니면 디직은 좀 하지 말자.

    찬성: 6 | 반대: 16

  • 답글
    작성자
    Lv.52 불량집사
    작성일
    18.01.30 11:17
    No. 9

    인당리 퀘스트가 그나마 읽히기 시작한 것은 2주가 되지 못합니다. 될만한 글이 나와서 연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쓰다보니 아주 조금씩 독자가 는 겁니다.

    전 문피아에서만 200편 이상의 글을 무료로 쓰고 있습니다. 인당리 퀘스트가 지금보다 잘 된다면 유료화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로또 2등에 당첨되다를 쓸 때도 거의 모든 메이저 출판사에서 컨택이 왔었습니다. 글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었습니다.

    추천이 올라올만큼의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제 마음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다는 특히 그렇습니다. 전에 읽어보지 못한 글을 쓰기 위해 많은 조사와 책을 읽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다는 마지막까지 계획이 모두 서 있는 글입니다.
    더 잘 쓰기 위해서 매일 연재를 하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하루에 만자 이상씩을 꼬박꼬박 쓰고 있는데도, 이런 욕을 먹는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글을 쓰러 들어왔다가 뺨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찬성: 16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8.01.30 13:35
    No. 10

    인터넷엔 여러 시선이 있으니까요. (잘 모르지만) 연중도 있는데 다작을 하고 있으니 그런 의견이겠죠.
    전 작가님의 작품을 요번에 읽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읽어봤는데, 여기 문피아 글 같지 않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소재인데 글을 엮어가는 것이 장난아니네요. 잘 읽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신경쓰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걍, 이런 의견있구나.정도로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찬성: 8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하루下淚
    작성일
    21.08.01 17:01
    No. 11

    왜 뺨맞는지 모르시겠나요?

    불량장로 시절부터 연중이 한두번이 아니시니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Tea
    작성일
    18.01.30 12:06
    No. 12

    잘 읽고있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2 굽이치는강
    작성일
    18.01.30 12:22
    No. 13

    엊그제 40편 가량을 몰아 읽고 추천글을 쓰려고 했는데 미리 올라왔군요. 귀농을 소재로 잡았지만 반쯤은 정치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달리 상당히 유쾌하면서도 인간의 욕망을 풀어가는 데 아주 능숙하네요. 김뿡 작가의 "차남의 역사"가 인간의 욕망을 어둡고 노골적으로 묘사한 반면 이 작품은 욕망의 스케일이 작아서인지 인간 집단의 권력싸움을 상당히 밝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윤극사전기의 시하 작가 이후 이렇게 글 자체를 잘 쓰는 장르 소설 작가는 처음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8.01.30 22:14
    No. 14

    첫 1회만 읽어봤는데 좋네요.
    부디 전작같은 일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1 청룡장
    작성일
    18.01.31 01:13
    No. 15

    추천글을 보고 한번 읽어봤는데 간만에 소설다운 소설을 읽은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는 것 같고 특히 제가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내용들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
    계속 비슷한 소재에 식상하셨던 분들 한번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18.01.31 01:44
    No. 16

    좋은 추천글이네요. 동시연재라는 얘길 듣고 이 작가님의 글을 거르고 있었는데, 추천글을 읽고 읽어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근성로아돌
    작성일
    18.01.31 13:43
    No. 17

    전 인당리 말고 거짓말을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점은 정말 글을 잘 엮으신다였습니다. 글 저변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시선이 무척이나 따뜻해서, 요즘같이 사이다를 추구하는 글 사이에서 유독 제 맘에 들었습니다. 혹시나 제 댓글 보고 어 혹시 주인공 호구? 라는 생각하실 분들 있겠지만 전혀 그런것 지금까진 없습니다. 주인공은 3자의 입장에서 격정적이지 않게 고민하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기저엔 안정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하여 남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그 여유에서 오는 따뜻함. 요즘 강남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건과 같이 가졌지만 여유롭지 못한 속물들과는 틀린, 경비원 해고 건이 안건으로 올라오자 주민들이 직접나서서 반대하여 조금 더 부담하여 같이 살자는 일반 아파트 주민들의 마음과 같은 시선이 담긴 글에서 힐링이 되곤 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좋은글 써 주셔서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8.01.31 15:40
    No. 18

    솔직히 전 동시다작연재작가들글은 대부분거르는편입니다.
    여러개던지고 조회수높은글외엔 버리듯이 연중하는분이많아서요.
    이분글들도 초반부엔 한번씩읽어봤었으나 선삭했었구요. 아 물론 재미없어서 삭제했다기보단 완결이되고나면보려고 삭제한편입니다.눈에보이면 읽고싶어지는데 중단되버리면 화나잖아요ㅎㅎ
    이분글들은 재밌습니다.
    이부분은확실히말할수있어요.
    동시연재의불안함은 신경쓰지않아!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한번씩들 보시길추천합니다.
    글잘쓰는작가분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18.02.01 12:45
    No. 19

    백씨세가 어딨음??
    못찾겠는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ci****
    작성일
    18.02.28 20:39
    No. 20

    회기(x) 회귀(o)
    추천란에 거짓말을 하다 읽어보고 불량집사님 작품 이틀걸려 다 찾아 읽었습디다. 담담한 문체와 스케일을 키우는 솜씨가 매력적인 글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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