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작품을 소개하자니 조금 쑥스럽군요.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아들의 글이라 그런지 읽다보니 재미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한 말이 있어서 괜히 걱정이 되기도 해서 말입니다.
제목은 좀비대습격입니다.
사실 제목부터 유치하더군요.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 녀석이 글을 쓴다기에 어이가 없어서 역정을 내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번만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예심을 통과하면 글쓰는 걸 허락해주겠다구요.
말이 길었군요.
좀비대습격은 좀비 실험체였던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면서 히어로(영웅)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소설입니다.
아직은 초반부인데 나중에는 변종 좀비와 싸워나가면서 도시를 지키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합니다.
워킹데드의 느낌도 나는 것 같아 저는 마음에 듭니다.
중간고사기간에 대신 글을 올려주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팬이 되었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벌어줄겸 해서 지금은 시험이 끝났는데도 제가 대신 올려줍니다.
덕분에 누구보다 빨리 다음 편을 볼 수가 있지요.
이거 은근히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결과를 내서 엄마에게도 허락을 받기 바랍니다.
물론 저는 결과에 관계없이 이제 오케이입니다.
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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