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이 충분히 발효되면 생활의 견고한 표피를 뚫고 분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나모라님의 첫 작품을 통해 충분히 그러한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견고한 지성과 휘발적 세태사이의 긴장도 즐거웠고, 균형잡기 힘든 19금과 그 여집합사이의 적절한 포지션도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장르문학이 취향의 잔치라지만 필력이전에 행간 호흡이 제겐 딱 맞았습니다.
오랫동안 나모라님의 글을 만나고 싶은 독자의 한사람으로, 좋은 편집자를 만나는것 좋은 글쓰기환경으로 폰쓰기로 오는 오타 줄이는것 글쓰기가 취미에서 생활로 연착륙 가능한 운이 함께하시는것 등을 희망해 봅니다.
장르문학에서 지속적인 억대연봉이란 쓰고 싶은 글과 읽고 싶은 글이 정확히 버티고 길항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무디 개인적 작가가 아니라 모두의 작가로 창발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사과의 말씀을...전 이작품의 댓글로 알고 글을 시작했는데 추천하기 항목이네요. 문피아 수정본 왕래자 (나모라작가)를 완독하고 문피아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또한 이 작품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 가득한 폴리싱이 덜 된 참신한 작품임을 들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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