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약소팀에 무명 감독이 부임해 새로운 돌풍이 된다!’는 스포츠물의 정석같은 전개지만, 감독이라는 직책에 어울리는 이야깃꺼리가 매력적인 글입니다.
후보선수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숨어있던 원석을 찾아 스카우트하면서
기존의 전술을 보다 가다듬고
적재적소에 맞는 인선과 훈련으로 팀을 강화해나갑니다.
그리하여, 경기에선 상대의 약점을 찌르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가며, 패배가 일상적이었던 팀을 강팀으로 변화시키죠.
진짜 명장은 전투 전에 승리를 결정짓고, 실제 전투는 확인행위라고 합니다.
이길만한 전투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것.
선수를 혹사시키지않고 전략차원에서 이기는 사람이 명감독이겠지요.
그런 감독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다만, 감독 주인공이 한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받는 점이 아쉽네요. 이런 점 또한 취향의 영역입니다만, 정말로 괜찮은 축구감독소설인데...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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