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조금 짧은 작품이지만 모두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같은 작가님이 예전에 연재하셨던<대한민국 발차기>의 2부 격인 작품입니다.
전작의 주인공이 취업난을 견디다 못해 용병이 되었다면, 이번 <진짜 쩐다>의 주인공은 공무원 시험에서 실패를 거듭하다 도박장에 들어가고, 소개글대로라면 이후 마피아가 될 것 같네요.
이 작품의 장점을 딱 세 가지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먼저, 동기가 현실적입니다.
그냥 자고 일어나서 짠 하고 다 이루어졌다던가,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정이나 개인의 불행과 취업난 등등 현실의 한구석에서는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을 소재로 판타지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두 번째로, 글이 쉽고 빠릅니다.
이 작가님의 특징인데, 문장이 짧고 표현이 쉬워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하시는 스타일이라, 속도감 있는 액션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재미있습니다.
일하다가, 혹은 취업을 준비하다가 ‘에이 씨’ 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진짜로 다른 직업을 갖고 피 튀기는 마피아의 세계로 떠나버린 주인공!
어떻게 보면 정말 참신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본편에 다 나오진 않았지만, 소개글에 따르면 주인공은 입사 10일 후쯤 직장의 정체(?)를 깨닫고 사직서를 내게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사직서가 어떻게 반려되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훌륭한 마피아가 될지도 몹시 기대가 됩니다.
진짜 쩐다!
제목처럼 진짜 쩌는 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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