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글입니다.
제목부터가 이상합니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헌터...
내용은 더 이상합니다.
작가가 약을 빠는 게 분명합니다.
사실 초반에는 그냥 헌터 소설인가 하고 따라 봤습니다.
그냥 뭐 이세계로 소환 됐다가 각성해서 돌아오고...
지구에 몬스터 튀나오고 그거 잡아서 부자 되고..
딱히 이렇다 할 건 없었습니다.
그냥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만 혼자 이상한 세계로 떨어지는거?
근데 뭐.. 모든 소설이 그렇듯 주인공 보정 줄라고 그런 거라 생각했죠.
또 다른 점이라고 하면..
그냥 요즘 유행하는 후원 받는 거?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봤습니다.
작가가 글을 못 쓰는 건 아니라서 따라 갔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해집니다.
작가가 미쳐갑니다..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는 잡몹 A로 나올법한 고블린이..
주인공보다 멋있습니다...
이게 뭐야..
자기를 죽이려 한 주인공을 가볍게 제압한 다음에..
자비를 베풀어줍니다..
그냥 자비를 베푼 것도 아니고..
살아보려고 열심히 입 터는 주인공을 말빨로 닥치게 한 뒤
그래도 불쌍하니까 살려주마.
하면서 살려줍니다..
그래서 저는 주인공보다 고블린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요 뭐 그럴 수 있죠.
근데 여기서부터 작가가 본격적으로 약빨의 발동이 걸리나 봅니다.
던전을 돌 때 상자를 득할 수 있는데
이 상자는 그 던전을 깨야 열 수 있습니다.
던전 깨기 전까지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못 열죠.
근데 주인공은 그 점을 이용해서 상자로 보스 때려 잡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못 연다는 말은.. 내구도가 엄청나다면서..
덴마인줄 알았습니다..
물리적 오류 < 물리적 타격...
그리고 요즘.. 대머리 까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이말년도 그러던데..
대머리를 대차게 깝니다.
아주 그냥 깝니다.
대머리는 보면 화가 날 거 같습니다..
근데 그냥 까는 게 아니라 참.. 돌려 까니까..
무슨 원한 있나..
근데 이게 뭐라고 웃기냐...
2권에 들어서 점점 작가 약빤 행동을 보여주는데..
...왜 재밌을까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표지도 있어서 좀 있으면 유료화 할거 같던데..
안 보신 분들.. 보세요..
뭐야 이제 보니까 작가명도 쌈마이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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