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가 다시 쓰는 판타지] 추천합니다

맨 처음에 이 작품을 읽기 전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1화까지,그리고 2화 중반까지도 남들이 다 쓰는 식상한 주제인 이세계물인줄 알았는데, 거기에 그 이세계가 자신이 쓴  소설 속 세계라는 설정을 붙여 자칫하면 식상하게 변할 수 있는 이세계물을 개성있게 바꿨습니다. 또한 보통 이세계물이나 판타지물을 보면 조력자가 대부분 남자거나 스스로가 먼치킨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조력자가 매력적인 여성형 악마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이세계로 넘어가서는 판타지적 구성이 의외로 잘 녹아있어서 놀랐습니다.(오크라던지,성기사단이라던지) 현재 4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을 왜 추천하느냐, 작가랑 아는 사이가 아니냐. 이런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네,맞습니다. 저는 사실 작가의 친구입니다. 그러나 글을 읽을 때는 한 사람의 독자로서 읽었고 냉정하게 아니다 싶은 부분은 가차없이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글을 쓰면서 얼마나 고민을 했고 많은 노력을 했는지 글에 묻어나있는게 보였습니다. 공모전을 나가려는 작가에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공모전 중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기말고사도 들어있고 대학준비를 해야하는데 왜 굳이 참가하려고 하느냐. 작가가 자신은 글 쓰는게 참 좋다.마음속에만 있던 소재를 글로 쓰는 것이 좋다. 그런 작가를 옆에서 지켜봤던 저로서는 지금의 조회수와 추천수가 많이 아쉬운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첫 출품하는 작품이고 다음주에 시험이 끝나면 더 열심히 올릴 계획이라더군요. 친목이 목적이 아닌, 정말 재밌고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묻히는게 안타까워서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을 읽고 이러이러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건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무조건적인 비방과 욕설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