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인간들과 신들이 함께 살아 숨쉬는, 특별한 신화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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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저를 찾아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고대 노디스팅 대륙의 남부, 알라사트 왕국.
아버지를 죽이리라는 예언을 받은 아이가 태어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 하지만,
운명은 모두가 예상치 못한 쪽으로 흐르는데.....
"때로 올바른 선택보다는 쉬운 선택을 하고 싶은 때가 오거든…… 너 자신의 양심도 선(善)도 포기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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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빠르게 소비하는 글은 통쾌하여 사이다입니다.
그에 비해 정성들여 쓴 글은 통쾌함은 덜하지만 온돌방처럼 따스함이 오래 머물지요.
이 글은 주인공은 '죽음을 다스리는 신의 아들'이자 '아버지를 죽이리라는 예언을 받은 왕자'입니다. 운명을 깨부수는 글이 아닌, 운명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글입니다. 한 문장, 한 단어마다 갓 지은 밥과 같은 정성과 온기가 머물러 있습니다.
진중함이 장점이 아닌 단점이라고까지 평가되는 장르계에서 쏟아지는 비슷한 글들에 아쉬우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풍요속의 빈곤에 목마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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