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의 분류가 전쟁 밀리터리 판타지로 되어 있어서인지
아직 순위가 저만큼 아래입니다.
그런데 글의 수준을 보면 좀 의아하긴 하지만 어찌보면 순위가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보이긴 하네요.
우선 제목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습니다. 좀 경망스럽고 위트가 있는 제목들이 선작의 윗자리를 차지하는 추세이니요. 전혀 무슨 뜻인지 짐작이 안가는 제목이라서 보고싶은 생각이 바로 들지 않는게 아닌가 합니다.
두번째는 글의 문체가 만연체라는 점입니다. 함축되고 스피디한 문체가 대세를 이루느 일견 수긍이 가긴 합니다.
세번째는 퓨전이란 요소가 없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위의 세가지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나름대로 추천할만한 글입니다.
우선 필력이 정말 좋은 글입니다. 마치 맥배스나 햄릿을 떠올릴만한 문장력이 손꼽을만합니다.
그리고 문체는 만연체라서 자칫 늘어질 수도 있으나 작가님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의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사건의 전개가 일품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히로인이 없다는 정도?? 살짝 등장하려다가 어느 순간 쑥 들어갔네요.
약간 단점이라면 작가님이 바쁘셔서인지 퇴고 없이 글을 올리신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는 점이 옥의 티입니다.
주인공이 노예로 시작하여 성장해가는 판타지 영지물인데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한번 꼭 읽어보십사하고 권하고 싶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추천글이 영 허접합니다만 정말 좋은 글이라 판단되기에 감히 추천해봅니다.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