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작품의 세계관이 여자를 완전히 노예취급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 작가(지금에야 작가님으로 인정하고 존경하지만,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는 솔직한 마음으론 "이자식 일베하는 놈 아냐? 무슨 여혐을 이 따위로 공공연하게 글로 쓸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즉 작가로 생각을 안하고 기피목록으로 저장했었습니다. 댓글로도 엄청나게 공격했던 거 같습니다. 파르나르님, 미안합니다.)님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이었죠.
여혐이나 남혐이 아니라 작가 고유의 세계관이었고,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그것을 토대로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한 것이란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매력적인 세계관을 창조하고 줄거리를 진행해 나간다는 점에서 저는 파르나르님을 감히 '천재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칭하고 싶습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가님들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이번 "이 헌터 실화냐"는 헌터물이면서도 정석적인 루트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힘을 얻는 것도 레벨업이나 포식이 아닌 신의 관심에 따른 것도 독창적인 거 같습니다.
파르나르님은 항상 통상적인 흐름보다는 뭔가 독창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앞 작품이 표절논란을 일으켰고, 본인은 무척 억울할 수도 있었겠지만,독자들의 의견에 따라 깨끗이 사과하고,작품을 내린 것을 보면 괜찮은 인품(작가로서의 마음가짐)을 지닌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의 줄거리와는 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파르나르님의 작품세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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