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좀비물 + 생존물 입니다.
하지만 문장 전달력과 심리묘사가 극히 평범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가 문피아를 접한 이유가 좀비소설을 보고싶어서 입니다.
난쟁이가 사는 저택 이라는 소설을 읽고 한국형 좀비소설이 더 없을까
하고 찾는데 혈안이 되었거든요.
아직 연재중이긴 하지만 능력물 등은 아닌거 같네요.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진짜 적절한 시기에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상황들, 끊이지 않는 복선들,
세밀한 묘사, 주인공이 겪는 사건들에 대한 심리적 변화들, 주위 사람들의 반응
마치 드라마 영화를 보는 듯이 생생한 문장력 등 한마디로 잘 요리한 돼지김치찜
같은 느낌이랄까? 쭈욱쭈욱 찢어지는 잘익은 뜨끈한 김치에 부드럽게 씹히는
김치양념이 깊숙이 배어난 돼지고기를 얹어서 밥한숟갈 뚝딱 먹는 기분?
남은 양념에 밥공기 부어서 슥슥 비벼먹는, 문장 하나하나가 버릴게 없다고 느껴
지는 소설입니다. 특이하게 대화체에 ‘ ’ 하나로 표시하긴 합니다.
전 소설 전개에 따른 주인공의 심리묘사에 지려버렸습니다.
아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니 혹시나 읽었는데 맘에 안든다고
개xx 라느니 하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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