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작가가 자신의 만든 작품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조금은 흔한 소재입니다만 작가의 필력이 좋고 내용전개가 참신해 연휴동안 무척 즐겁게 봤습니다.
‘미래를 안다’가 주인공의 치트인데 회귀나 미래예지 등 최근 가장 많이 주인공 버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소설들은 기본적으로 스토리전개가 빠르고 주인공이 어색하지않게 계속 기연을 얻어 성장하는데서 독자에게 대리만족에 충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반면 단점도 있는데 잘 못쓰면 ‘어차피 주인공이 다아는데’ 라는 생각에 위기감이 없고 예측가능하게 흘러가버려 자칫 지루하고 또 유치하게 보여 따라가기 힘들게 하더군요.
하지만 이 작품은 나비효과를 이용해 이런 단점을 못느끼게 만들더군요..주인공이 끼어들면서 알고 있던 매 상황이 조금씩 바뀌거 틀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뒤에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 힘들어 흥미가 돋게 만듭니다.
그리고 주인공 옆에 감초 케릭들로 매화 한두번씩 빵빵 웃게 만들어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감동코드도 있고..
전 정말로 재밌게 봤는데 의외로 118화가 되도록 조회수는 그리 높지가 않군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인 것 같은데 아마 동시에 쏟아져 나온 많은 작품에 가려진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보면 공모전이 작가에게 꼭 좋은 기회인것 같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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