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바람과 별무리’ 를 추천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합니다.
‘바람과 별무리’는 모험과 낭만, 먹방, 그리고 대파괴에 관한 소설입니다.
주된 내용은 주인공인 선장이 자신의 생계를 위해 혹은 꿈을 위해 배를 몰며 대양을 누비는 모험을 하는 성장형 소설로서, 처음 그 모험의 시작은 비루했으나 하나씩 부족한 부분을 모아 채워나가며 창대해지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 제가 크게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등장인물의 성장과, 모험, 먹방과 전쟁이야기 였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사연 때문에, 혹은 그것을 이겨내고자 등 각자의 이유로 바다로 나오게됩니다. 주인공인 선장은 그들을 이해하며 모험을 하고 점차 그들에게 영향을 받게됩니다.
성장은 두 가지 부분이있는데, 선장의 경제력과 선단이 성장하는 외적인 성장과, 시대와 공간적인 배경에서 여자로서 한계를 갖는 성장 본인이 역경을 극복하고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소설에서는 ‘별’ 로 묘사되며 이것은 보석일 수도 혹은 찬란하게 빛나는 어떤 가치일수도 있습니다.)를 찾는 내적인 성장이 있습니다.
이 소설은 과거 영국을 기본적인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로서, 그린것 같은 묘사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독자에게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합니다. 동시에 소설로서 몇몇 역사적 배경, 혹은 사실을 살짝 왜곡함으로서 소설로서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몇몇 전투, 혹은 전쟁 신은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과 그 긴장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묘사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지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클라이막스 까지 가는 과정입니다.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갖는 지위와, 시대적 신분의 한계, 그럼에도 소설이기에 허용되는 부분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토리의 흐름에 몰입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먹방이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동료들과 전 세계를 여행하며 상황과 배경에 따라 어마무시한 음식들을 먹는데 직접 드셔보심에 틀림없는 것 같은 묘사를 통해 군침삼키게 만드는 것을 넘어, 가끔 첨부되는 사진을 보면 야식을 참을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원래 여행은 먹는 여행이 제일 재밌다는데, 이 소설에서도 이를 통해 잔잔한 여운과 스토리가 진행되며 쌓인 긴장들이 완화되며 다음 스토리로 진행을 돕기도 하며, 여유가 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대파괴를 언급한 것은, 이 소설이 많은 부분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전쟁과 전투를 통해 이것저것 파괴하기도 하고, 주요 인물 중 한명인 해밀튼 제독이 등장하여 소설 속 모든 인물들과 독자들의 멘탈을 붕괴시키기도 합니다. 손대는 것마다 부수는 항해사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학문인 생물학을 익힌 선의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주변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소설에서는 시대적인 상식과 한계를 부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한계를 넘기못하고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도 방법이나 가치 혹은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찾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 소설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얻고, 때로는 위안을 받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농담속에서 의미를 느끼게 하는 소설입니다.
저는 밤에 1시간 가까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며 이 소설을 읽으며 감동과 위안을 받습니다. 때문에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
추천글을 쓰는게 어렵네요. 머릿속의 말들이 표현이 안되어 부족하나마 제가 이 글을 읽으며 느낀점을 적어봤습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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